浮 - 채마밭/健康ㆍ醫學

중년층 어깨 통증의 3분의2가 '이것' 때문

浮萍草 2013. 4. 29. 20:54
    장인 박모(31)씨는 최근 퇴근 후 집으로 돌아가 어머니의 어깨를 주무르는 일이 잦다. 
    노년에 접어들어 생활체육으로‘탁구’를 선택한 박씨의 어머니는 날로 실력이 일취월장해 최근에는 동 대표로 선발될 정도로 탁구에
    열정을 쏟았다. 
    그런 어머니가 얼마 전부터 “어깨에 힘이 없다”며 이상을 호소한 것이다. 
    최근에는 팔을 위로 올릴 수도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하다가 가라앉기도 해 박씨의 걱정은 이만 저만이 아니다. 
    병원을 찾은 박씨의 어머니에게 내려진 진단은 바로 ‘회전근개파열’. 
    무리한 탁구 연습과 걸레질 등 주부의 사소한 일상이 회전근개파열의 원인이었다. 
    어깨는 운동 범위가 넓은 관절로, 360도 회전이 가능한 유일한 관절이다. 
    운동 범위가 큰 만큼 부상이 잦은 관절인데 운동하기에 좋은 요즘 같은 시기에는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가 급증한다.  
    
    ㆍ회전근개 손상, 방치하면 파열로 이어져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는 힘줄 4개를 통칭하는 말이다. 이 부분이 손상되면 힘줄, 또는 점액낭과 활액막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어깨 근력이 약화돼 힘이 없어지게 된다. 회전근개 손상의 내적 원인은 노화에 의한 회전근개의 퇴행이 대표적이고 외적 원인으로는 어깨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외상에 의한 것이 잦다. 특히 통증이 심하다가 완화되기도 해, 단순히 ‘오십견’이라고 생각해서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연세사랑병원 장지훈 부원장은“오십견과 회전근개 질환의 경우,육안으로 구별이 힘들고 운동 장애를 보이는 점이 동일하기 때문에 헷갈리기 쉽다”며“회전근개 손상은 방치하면 파열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회전근개 손상은 초기에는 팔을 위로 들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하다가 점점 나아진다. 팔을 올릴 때 통증이 생기다 팔을 완전히 올리면 통증이 사라지기도 하는데 어깨서 가끔 마찰음이 들리고 뒷짐지는 자세를 취하기 힘들어지기도 한다. 통증이 심하지 않다고 해서 오랜 기간 방치하면 어깨 뒤 쪽이 꺼져 보인다. ㆍ수술 보다 보존적 방법으로 치료 시작
    회전근개 손상이 염려될 경우에는 우선 전문의의 진찰로 회전근개가 어느 정도 파열됐는지 파악한다. 초음파와 MRI로 조금 더 정밀한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초기단계에는 약물치료, 온열치료,주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특수레이저치료 등 보존적 방법을 쓴다. 장지훈 부원장은 “체외충격파 치료는 손상된 조직을 자극해 치료하는 것으로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고 1주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치료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존적 치료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관절내시경 수술을 시행하는데 손상된 곳을 직접 보면서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경과가 좋다. 또한 최소절개 방식으로 시술해 흉터가 덜 남고 회복이 빠른 편이다.
    Health Chosun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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