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 - 채마밭/健康ㆍ醫學

불면증 오해와 진실

浮萍草 2013. 4. 15. 10:33
    남성은 적당한 부부관계 가지면 숙면에 도움돼
    불면증 한 달 두면 만성화…그 전에 병원 치료 받아야 수면제 처방 부작용 거의 없어 낮잠 삼가고 기상 후 햇빛 30분…긴장 풀어야 밤잠 설치지 않아 ·노년층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조사 결과,불면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7년 20만7천 명 지난해 38만3천 명으로 연평균 16.7% 증가했는데 50대 이상 환자가 전체 환자의 65.6%를 차지했다. 특히 20~40대 환자 증가율은 41.6~ 61.8%였지만 50대 이상은 85 ~117.5%였다. 불면증의 주 증상은 잠들기까지 30분 이상 걸리거나(입면장애) 잠든 후 5번 이상 깨거나(수면유지장애) 새벽에 깨고 다시 잠들기 힘든 것(조기각성) 등이다. 불면증에 대해서는 오해와 속설이 많고 이를 믿고 올바른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불면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모았다.
    불면증을 극복하려면 정신건강의학과의 도움을 받으면서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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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 안에 치료 시작해야 불면증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받아야 한다. 병원에서 수면제 처방받아 복용 뒤 1주일이 지나도 불면증이 없어지지 않으면 인지행동치료를 받거나 긴장을 이완시키는 치료를 통해 불면증의 요인을 없앤다. 병원에 가는 것이 도저히 부담되면 잠자리에 들기 전에 명상 조용한 음악 듣기 시집 읽기 등으로 긴장을 이완시켜 볼 수 있다. 단 불면증이 한 달 지속되면 만성화 단계에 들어선 것이므로 그 전에 병원 진료를 받는 게 좋다. ◇ 잘못 알려진 불면증 정보 ▷"수면제는 의존성이 있고 기억력을 떨어뜨린다" 그렇지 않다. 과거에 쓰던 벤조다이아제핀 성분의 수면제는 뇌 여러 부위에 영향을 줘서 복용을 중단하면 불안감이 생기는 부작용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수면을 관장하는 뇌 부위에만 작용하는 수면제를 쓰기 때문에 의존성이 거의 없다. 수면제를 오래 복용하면 기억력이 나빠진다는 속설은, 약을 먹고 잠드는 순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현상에서 나온 오해이다. ▷"나이 들어 불면증이 생기면 치매에 걸린다" 치매의 초기 증상으로 불면증을 겪을 수 있고 불면증으로 일시적인 집중력·판단력 저하를 겪는 것 때문에 생긴 오해다. 나이가 들면서 활동량이 줄면 자연스럽게 수면요구량도 줄어든다. 이를 치매와 연관 짓기에는 무리가 있다. ▷"불면증이 있으면 성관계를 삼가야 한다" 성관계를 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잠을 못 잘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성은 성관계를 하면 졸음을 느끼게 하는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서 오히려 숙면에 도움이 된다. 여성은 성관계를 하면 몸의 긴장이 풀려서 잠이 잘 오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완전히 잠이 깨는 경우도 있기에 사람마다 다르다. ▷"틈틈이 자둬야 수면 부족을 막을 수 있다" 사람마다 다르다. 불면증 때문에 낮에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일을 하기 힘든 사람은 낮잠을 15분 정도 자면 좋다. 하지만 낮잠·쪽잠은 기본적으로 밤잠을 더 어렵게 하므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안 받는 사람은 낮잠을 삼가는 게 낫다. ▷"아침에 햇볕 못 쬐면 오후에 쬐야 한다" 햇볕을 쬐면 멜라토닌 분비가 줄면서 뇌에'아침이 왔다'는 신호를 전달해 생체리듬이 조절된다. 하루 종일 실내에 있다가 오후에 바깥에 나가 햇볕을 쬐면 그때부터 아침이 왔다고 뇌가 잘못 인식해 오히려 밤에 잠들기가 어려워 진다. 잠에서 깬 뒤 10분 안에 30~40분간 가장 처음 햇볕을 쬐는 게 좋다. 도움말 : 김의중 을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홍승철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Health Chosun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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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면증 환자 10명 중 6~7명은 50대 이상"
    면증 환자 10명 가운데 6~7명은 50대 이상이고 불면증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2007~2011년)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불면증 진료인원이 2007년 20만7천명에서 
    2011년 38만3천명으로 연평균 16.7%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총 진료비도 이 기간 107억원에서 229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20.8%였다.
    연령대별 환자 수(2011년 기준)를 보면 70세 이상 고연령층 환자 비율은 26.5%로 가장 높았으며,50대가 20.5%로 그 뒤를 이었다. 
    50대 이상의 점유율은 65.6%로, 불면증 환자 10명 중 6명 이상이 50대 이상인 셈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 환자 비율은 약 36.4~37.7%, 여성은 약 62.3~63.6%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의 1.7배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 구간별 성비를 보면 20~30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배 이상 많았다. 
    남성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불면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고 여성은 20~30대부터 불면증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2007년 대비 2011년 연령대별 환자 증가 추세를 살펴보면 20~40대는 41.6~61.8%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85.0~
    117.5%의 증가율을 보였다. 
    고연령층에서 불면증 진료인원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심평원은 “나이가 들면 활동량과 함께 수면 요구량도 줄어드는데 나이가 들면서 활동량이 줄어들어 덜 자게 되는 생리적 적응을 
    불면으로 해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심평원은 또 “불면증과 같은 수면 장애는 정상적인 생활리듬에 악영향을 끼쳐 개인적,사회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내과, 
    신경과,정신과적 질환이 있는 경우 이를 악화시킬 수 있어 불면증을 앓고 있다면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Health Chosun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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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면증 환자 4년 새 2배로
    10명중 6명은 50대 이상… 여성 환자가 남성의 약 2배… "불황으로 인한 스트레스탓"
    에 잠을 자고 싶으나 잠을 잘 못 자는 불면증 환자가 최근 4년 사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등으로 스트레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2007~2011년)간 진료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불면증 환자가 2007년 20만7000명 2011년 38만3000명으로 해마다 연평균 16.7%씩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성별로 남성 환자 비율이 37%,여성은 약 63% 정도로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 보다 배 가까이 많았다. 연령별(2011년 기준)로는 50대 이상이 65.6%로 가장 많았다. 불면증 환자 10명 중 6명이 50대 이상에 몰린 것이다. 한진규 서울수면센터 원장은 "5년 전부터 세계적인 경기 침체 영향으로 밤낮 없이 일하고 스트레스도 늘어난 환경 영향 때문일 수 있다"며"여기에다 사람 들이 온종일 컴퓨터 화면을 보는 데다 쉴 때도 밝은 휴대폰 화면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계속적인 빛 자극을 받아 뇌가 피로해져 잠이 안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대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철 교수는 "불면증 환자는 사회가 복잡해지고 빨리 변하기 시작하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불면증 원인 90% 이상은 스트레스인데 경기가 좋지 않아 걱정거리가 많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심평원은 여성 불면증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우리나라에서 여성은 육아·가정생활·직장생활에 따른 스트레스가 많은 데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남성보다 현저한 신체적,정서적 변화를 겪으면서 더 심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심평원은 불면증 예방을 위해 낮잠 피하기 잠자리 드는 시간과 기상 시간을 반드시 정해 그 기준에서 2시간 이상 벗어나지 않기 담배·술·커피 등 수면을 방해하는 물질을 가급적 피하기 매일 조금이라도 햇볕을 쪼일 것 등을 권했다.
    Chosun         김민철 조선일보 기자 mc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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