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 - 채마밭/健康ㆍ醫學

[糖의 공격] "당뇨병 환자, 골절 위험 일반인의 37배"

浮萍草 2013. 3. 25. 22:21
    혈당이 칼슘 체내 흡수 방해… 칼슘제·비타민D 복용해야
    뇨병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골절 위험이 최대 37배나 높다. 
    따라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칼슘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당뇨병을 15년째 앓고 있는 주부 서모(48·서울 강남구)씨는 얼마 전 넘어져서 척추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다. 
    아직 폐경 전이어서 골밀도가 낮은 것도 아닌데, 한 번 넘어진 것만으로 골절이 된 것이다.
    서씨 같은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과 골밀도가 비슷하지만 골절 위험은 1.5~2배로 높다. 칼슘 대사 과정의 문제로 골의 질(質)이 떨어
    지기 때문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는"고혈당 상태가 오래 유지되면 칼슘이 체내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골의 질이 떨어진다"며"당뇨병으로 인해 체내 염증수치가 높아진 것도 골절의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최근 명지병원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140명 중 중등도 이상의 척추 골절을 겪은 22명의 혈중 esRAGE(당화생성물 
    변이수용체) 수치가 0.24ng/mL로 나머지 환자(0.33ng/mL)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화생성물이란 당이 몸 속에서 분해되고 남은 찌꺼기인데 뼈를 약하게 만든다. 
    esRAGE는 당화생성물이 뼈를 약하게 만들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것이다. 
    esRAGE의 수치가 낮다는 것은 그 억제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뇨병 환자의 연령대가 높거나 신장·신경 등에 합병증이 있으면 골절 위험은 37배로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칼슘이 소변으로 더 많이 배출되고 ▷당뇨병성 신경병증 때문에 운동·감각 기능이 저하돼 잘 넘어지고 
    저혈당 쇼크로 인해 실신을 하다가 부딪히는 등의 이유로 골절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이다.
    당뇨병 환자가 골절을 예방하려면 철저한 혈당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당뇨 합병증도 생기지 않게 해야 한다.
    안철우 교수는 "주기적으로 골의 질을 검사하면서 칼슘제와 비타민D제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골절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Health Chosun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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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절미가 사탕보다 더 해롭다? 알고보니‥
    트레스 받을 때,심심할 때 우리는 단맛을 원한다. 설탕이 많이 든 음식은 비만,심장병 등 각종 문제를 일으켜 몸에 안 좋지만 가끔 먹는 사탕.초콜릿은 생활 속 활력소나 다름없다. 기존에 알고 있었던 상식 외에, 미처 몰랐던 설탕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ㆍ사탕보다 더 해로운 인절미
    전통음식은 왠지 우리 몸에 무조건 이롭다는 편견이 있다. 그러나 ‘충치’를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인절미는 다당류,사탕은 단순당을 포함하는 당분 음식이다. 그러나 박테리아는 당의 종류를 따져서 공격하지 않는다. 관건은 당분이 치아에 머무르는 시간이다. 인절미 하나 먹고,사탕 하나 먹고 칫솔질,이렇게 생활하기란 힘든 일이다. 인절미나 엿은 사탕보다 치아에 착착 달라붙는 음식이므로 박테리아와의 동거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서 충치로 옮겨갈 수 있는 확률이 훨씬 높다고 한다. 아기들이 장시간 젖병을 물고 있는 것이 충치의 심각한 이유인 것도 이 때문이다. ㆍ찬 과일이 더 달다?!
    냉장고에서 막 꺼내 먹는 과일이 훨씬 달게 느껴진다. 과일 속 과당은 알파형과 베타형이 섞여 수분에 녹아있는데 베타형이 알파형에 비해 세 배나 달다. 그런데 우리 혀에 과일이 닿을 때 우리는 이들 성분의 평균 단맛을 느끼게 된다. 과일 속 과당 함량은 언제나 일정하지만 베타형과 알파형 비율이 온도에 따라 변한다. 즉 온도가 내려가면 알파형이 베타형으로 바뀌기 때문에 베타형이 많아지고 반대로 온도가 올라가면 알파형이 많아진다. 이러한 이유로 같은 과일이라도 온도에 따라 단맛의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단, 과일을 너무 차갑게 하면 혀의 감각이 오히려 둔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단맛을 느끼지 못한다. 참고서적 잘 먹고 잘 사는 법 설탕
    Health Chosun         이미진 헬스조선 기자 leem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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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역력에 대한 오해와 진실
    우리 몸에서 질병과 싸우는 고마운 시스템 ·노년층 건강 기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는 '면역력'이다. 면역력은 우리 몸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방패 역할을 한다. 우리는 이 고마운 '방패'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지금부터 면역력의 진짜 얼굴을 만나보자.
    일러스트 조영주
    ㆍLesson 1 면역력, 정확히 무엇인가? ㆍ면역 시스템,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
    면역은 외부 침입자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방어 시스템이다. 그래서 면역력이 높으면 세균,바이러스 등 외부물질이 침입해도 싸워서 이겨 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 반대로 면역력이 약하면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면역력은 백혈구가 담당한다. 백혈구는 크게 과립구,단구(단핵백혈구), 림프구로 나뉜다. 면역력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려면 과립구가 54~62%, 림프구가 35~41%를 유지해야 한다. 즉, 과립구와 림프구 비율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면역력을 유지하는 관건이다. 과립구는 호중구와 호산구, 호염구로 나뉘며 노화되어 죽은 세포, 진균, 대장균 등 비교적 큰 물질을 처리한다. 백혈구 가운데 가장 큰 단구는 대식세포로서 탐식·소화 작용을 통해 몸에 들어온 외부물질을 제거한다. 림프구는 B세포와 T세포, NK세포로 나뉜다. B세포는 림프구의 10~20%를 차지하며 항체를 만들어 몸을 보호한다. T세포는 림프구의 60~70%를 차지하며 직접 외부 병원균과 싸우거나 항체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T세포 중 Th1 세포가 활성화돼 오작동하면 인체를 적군으로 오해해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 생기고 Th2 세포가 활성화 되면 면역과민반응인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킨다. 림프구의 10~15%를 차지하는 NK세포는 주로 암세포를 공격해 몸을 보호하며,적군과 아군을 정확히 구별해 감염세포를 공격하고 살상력도 뛰어나 '자연살해세포'라고 불린다. ㆍ자율신경 균형이 면역력 좌우해
    자율신경은 과립구와 림프구 비율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뉘는데,교감신경이 우위를 점하면 과립구가 증가하고,부교감신경이 더 활발해지면 림프구가 증가한다. 둘 중 어느 한쪽이 우위에 서면 다른 한쪽이 저하되면서 면역기능을 유지하는 것이다. 반대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불균형이 심해지면 면역력에 빨간 불이 켜진다. 면역 관련 질환 중 70% 정도는 교감신경이 우위일 때 생기고, 30% 정도는 부교감신경 우위 상태일 때 나타난다. 교감신경은 주로 우리 몸을 흥분시키는 역할을 한다. 교감신경이 활발해지면 혈관이 수축해 혈액 흐름이 나빠지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손발이 차가워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로 온갖 감염 질환에 걸리기 쉽다. 반면 부교감신경은 인체를 편안하게 가라앉힌다. 부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의욕이 떨어지고 무력감에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부교감신경이 우위를 차지하면 림프구가 증가해 우울증,기립성저혈압,과민성장증후군,과민성방광,알레르기성피부염 등에 걸리기 쉽다. ㆍLesson 2 면역력에 대한 오해와 진실
    Q 혈액검사를 하면 면역력 상태를 알 수 있다? Yes 일반 혈액검사를 통한 백혈구 수치로 면역력을 체크할 수 있다. 백혈구 수는 혈액 1uL당 4000~1만 개가 정상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가 침입하면 백혈구 수치가 높아진다. 백혈구 수치가 정상 이하면 면역기능이 떨어졌다는 표시니 참고하자. 백혈구 중 면역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림프구 수치도 살피자. 전체 백혈구 숫자 중 림프구가 적어도 20~44%는 되어야 한다. 침입 물질이 들어오면 50~60%까지 늘어난다. 보통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림프구 수치가 낮다. 과립구 중 하나인 호중구 수도 살펴본다. 호중구는 몸에 침입 물질이 들어오면 직접 싸우는 역할을 하는데 백혈구 중 50~75%가 있으면 이상적이다. Q 알레르기 질환은 면역력이 약해서 생긴다? No 알레르기는 우리말로 '면역과민반응'이다. 말 그대로 인체가 과민하게 면역반응을 일으켜서 생긴 결과다. 림프구 균형을 이뤄야 하는 T세포 중 Th2세포가 Th1세포보다 지나치게 활성화돼 B세포에서 특정항체(면역글로블린E,IgE) 생산이 늘어나 염증반응을 일으키면서 아토피피부염,알레르기비염,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것이다. 결국 알레르기 질환을 이해하려면 먼저 면역과민반응을 알아야 한다. 면역과민반응을 피하려면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을 차단하고 적절한 집 안 온도와 습도 유지,알레르기 반응의 주요 지표인 IgE의 농도를 낮추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려면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광고나 치료법에 속지 말자. 다시 말해, 정상 면역상태인 사람이 스트레스나 피로 누적으로 면역력이 약화되어 감기 등에 걸리는 것을 막으려고 면역력 강화 제품을 이용하는 것은 적절하다. 하지만 면역 불균형 상태인 알레르기 환자가 면역력 강화를 위해 애쓰는 것은 옳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기능성 내용으로 '면역력 강화'와 '면역과민반응 개선'을 구분해 인정하고 있다. Q 햇빛을 많이 쐬면 면역력이 높아진다? Yes 면역계에 이상이 발생하면 면역세포가 오히려 자신의 조직과 세포를 공격하는데,이를 '자가면역'이라 한다. 자가면역이 심해지면 당뇨병,다발성경화증,우울증,정신분열증,독감,축농증 등 만성질환이 생긴다. 자가면역은 비타민D가 부족하면 생기기 쉽다. 비타민D는 하루 15분 정도 햇빛을 쬐면 하루 필요량이 생성된다. 따라서 매일 산책하거나 외출하는 것만으로도 자가면역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일광욕은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의욕이나 식욕을 조절하고 숙면을 돕는다. ※ 환절기 떨어지기 쉬운 면역력에 관한 자세한 궁금증 풀이는 <헬스조선시니어> 3월호에서 확인하세요. 참고서적 《체온 1도 올리면 면역력이 5배 높아진다》(예인), 《면역력이 살아야 내몸이 산다》(이상)
    Health Chosun         취재 최덕철 헬스조선 기자 choidc@chosun.com 박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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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 감량한 백재현, 알고보니‥
    
    사진-365mc 제공
    과 1년전까지 고도비만으로 생명까지 위협받았던 연예인 백재현씨가 최근 40㎏ 체중감량을 통해 달라진 외모로 화제가 됐다. 그에 따르면,1년여전 고도비만과 과로로 인해 여러 대사성질환을 앓고 있었고,종합검진소견에서 이런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다가는 6년밖에 못산다는 판정을 받았다. 고민하다 위밴드수술까지 받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치명적이 될 수도 있는 고도비만과 체중증가로 인한 대사성질환은 과연 무엇일까? 고도비만이란 자신의 신체에 비해 일정이상의 체중이 증가하여 만들어진 지방세포들이 변성이 생겨 발생한다. 변성된 지방세포에서 분비하는 여러 체내물질들은 신체를 공격해 대사성질환을 유발한다. 가장 대표적인 대사성질환이 당뇨,고혈압,고지혈증 및 지방간이다. 그 외에도 수면무호흡증,관절염,심혈관계질환,우울증 같은 질환도 체중증가와 연관된 질환이라 볼 수 있다. 365mc 위밴드센터 조민영 원장은“이같은 대사성질환은 체중증가에 따라 한가지가 발생하면 연쇄적으로 다른 질환을 동반하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신체장기에 치명적 손상을 주고, 심하면 수명을 단축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체중증가로 인한 당뇨병은 특히 위험한 질환이다. 당뇨가 발생해서 당 조절에 실패하면 연쇄적으로 다른 질환을 일으키는,대사성질환의 시초이기 때문이다. 체중이 증가된 상태에서 발생되는 제2형 당뇨병의 경우,증가된 지방세포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 등이 생겨 약물치료나 식이치료, 운동치료 같은 일반 당뇨치료법으로는 호전되기 힘들다. 따라서 제2형 당뇨치료를 위해서는 체중감량이 우선되어야 한다. 최근 연구발표에 의하면,체중감량을 위한 고도비만수술이 비만환자의 당뇨치료법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50개 병원이 참여한 랩밴드를 이용한 APEX 위밴드 연구의 중간 결과발표에 따르면,위밴드수술 2년뒤 48.5%에서 당뇨 약 복용을 중단한 완전한 당뇨 치유를 보였으며,나머지 47%에서도 당뇨 약을 줄이거나 당뇨조절에 효과를 보였다. 당뇨가 있는 환자 중 위밴드수술을 통해 무려 95.5%에서 치료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5월 12일 21차 미국임상내분비학회에서 발표되어 주목받기도 했다. 조 원장은“단순히 체중감량을 위한 수술로만 인식되어온 위밴드수술이 체중조절뿐만 아니라,비만으로 인한 대사성질환 치료,특히 당뇨치료역할을 하는 대사수술로서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있는 결과다”고 말했다.
    Health Chosun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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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낮잠·여행=건강'‥Happy virus 20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 2012년엔 모두 행복하세요! 행복하면 몸도 건강해요!
    복전도사들은 행복은 가까이 손에 잡힐 거리에 있다고 말한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그만큼 주위에 많다는 것이다. 행복감을 느끼면 건강해지지만, 반대로 건강해야 행복하다. 오랜 연구와 조사를 통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으로 밝혀진 것들에 대해 알아본다. 2012년 2월 현재, 당신은 행복해야 한다. 그리고 건강해야 한다. 행복감은 어떻게 우리를 건강하게 만드는가? 뇌가 행복하다고 느끼면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같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이 늘어나 만족감과 편안함을 느끼면서 체내 면역력이 높아 진다. 또 행복하면 뇌의 좌측 전두엽이 발달한다. 실제 여러 연구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의 뇌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이나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관찰한 결과, 전두엽에서 당 대사와 산소대사가 증가해 기억력과 사고력 등이 좋아졌다. Happy Virus 1 웃음 미국 인디애나주 메모리얼 병원 연구팀은 ‘15초 동안 크게 웃기만 해도 엔도르핀과 면역세포가 활성돼 수명이 이틀 연장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18년 동안 웃음을 연구한 리버트 박사는 웃는 사람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바이러스나 암세포를 공격하는 NK세포가 활성화해 있다 는 사실을 밝혀냈다. 일본 오사카대학원 신경기능학팀이 웃음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웃으면 병균을 막는 항체인 감마 인터페론의 분비가 증가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커지며 세포 조직의 증식에 도움이 됐다. 웃음은 편두통이 심할 때 도움이 된다. 웃음이 혈류량을 증가시켜 산소 공급을 늘려 주고 웃을 땐 진통제 역할을 하는 엔도르핀,엔케팔린,옥시토신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된다. 특히 한바탕 크게 웃고 나면 온몸 근육에서 수축과 이완이 자연스럽게 일어나 체내 대사율이 증가하며,관절 범위의 유연성이 10% 증가한다. 심장 박동수와 엔도르핀이 증가돼 건강에 도움을 준다. 억지로 웃는 표정을 지어도 뇌는 실제 웃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Happy Virus 2 요가 추위로 몸이 경직되는 겨울에 배우면 좋은 실내 운동이다. 요가는 근육을 이완시켜 긴장과 두려움을 감소시킨다. 또 경직되고 비뚤어진 관절을 바로잡아 주고 온몸의 근육을 유연하게 해준다. 요가를 하면 자연스레 명상에 빠져 마음도 안정된다. 요가 전문가들은 요가 동작과 호흡을 통해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과 같은 내면의 근육을 키워 주는 것은 물론,면역력을 강화시킨 다고 한다. Happy Virus 3 따뜻한 목욕 따뜻한 물에서 즐기는 목욕은 근육 및 신경이완에 도움을 주고 부교감 신경계를 자극한다. 목욕하면서 머리·목·어깨·허리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근육 긴장이 완화되면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떨어진다. Happy Virus 4 나가서 걷기 걷기운동이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일본의 뇌과학자 오시마 기요시 박사는《걸을수록 뇌가 젊어진다》는 책에서 걷기는 뇌를 살리는 행복한 건강법이어서 즐겁게 걸으면 몸이 건강해지고 창의력이 쑥쑥 자라난다고 말했다. 스트레스,우울증,불안을 해소하는 행복한 습관도 걷기에서 비롯된다고 역설했다. 매일 꾸준히, 즐겁게 걷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다. 음악을 들으며 걷거나 웃으며 걷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된다. 걷기는 건강뿐 아니라 뇌기능을 향상시킨다. 한 대학 연구소 연구결과에 따르면 10~11세 아동이 1주일에 3회 정도 느긋하게 걸으면 학습능력이나 집중력,추상적 사고 능력이 15% 향상됐다. Happy Virus 5 명상과 심호흡 명상은 산소 소모율은 적으면서 뇌파 중 알파파를 증대시킨다. 조용하고 쾌적한 장소에 앉아 편안한 자세로 눈을 감고 배로 천천히 깊게 숨을 쉬는 복식호흡을 5분 동안 하면 긴장을 푸는 데 효과적이다. 명상할 때는 한 가지 단어를 생각하거나,해변 같은 평화로운 광경을 머릿속으로 그린다. 부드러운 음악은 평온한 마음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심호흡과 함께 점진적으로 근육을 이완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심호흡을 하면 팽창된 허파가 원래 상태로 돌아오기 위해 부교감 신경계가 작동되면서 몸이 이완되고 답답함이 진정된다. 긴장 상황일 때 3~5분간 천천히 심호흡하는 것만으로 맥박과 호흡이 감소하고 긴장을 풀어주는 뇌의 알파파가 증가한다. Happy Virus 6 일광욕 또는 산림욕 일광욕은 정신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분비를 늘려 준다.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겨울에 우울증이 많은 것은 세로토닌 부족과 관계가 있다. 춥다고 실내에만 있지 말고 하루 30분 이상 햇빛을 쬔다. 산림욕을 하는 것도 행복에 도움이 되는데 산림이나 폭포 주변 공기에 많이 포함돼 있는 음이온은 부교감 신경을 일깨워 기분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Happy Virus 7 친구와의 수다 친구와 수다를 떨거나 특히 마음에 맞는 친구에게 스트레스 받는 일을 얘기하는 것만으로 스트레스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진짜 좋은 친구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가끔 메신저나 소셜 네트워크로 친구나 가족 외에 직장상사,동료,후배의 안부를 묻는 것도 소통을 원활하게 해줘 삶에 활력을 준다. Happy Virus 8 초콜릿, 우유 등의 음식 초콜릿 속 트립토판 성분은 세로토닌이란 신경전달물질로 바뀌는데 기분을 좋게 하고 황홀감을 증가시킨다. 초콜릿 속 페닐에틸아민 성분은 뇌의 행복중추를 자극한다. 초콜릿은 여성의 생리통을 완화시키고 생리 전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우유 한 잔은 멜라토닌 호르몬을 분비시켜 편안한 휴식을 돕는다. 허브차는 이완효과가 있는데, 허브 종류에 따른 약리작용도 기대할 수 있다. 녹차도 항불안 및 진정 효과가 있다. 채소 수프와 같은 따뜻한 음식은 마음을 이완시킨다. 또 바나나 속 부포테닌 성분이 기분을 상승시키고 자신감을 높여 준다. 비타민C는 항스트레스 작용을 하며 비타민B는 우울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 흔히 단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에 된다고 알고 있는데 설탕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耐性)이 저하되기 때문에 오히려 좋지 않다. Happy Virus 9 음악, 영화, 스포츠 등 문화생활 슬픈 음악을 듣거나 눈물이 쏟아지는 슬픈 영화를 보면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되어 행복해진다. 사람들과 어울려 스포츠를 관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응원을 하면서 큰 소리를 내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도 행복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뉴에이지 음악은 사람의 심장 박동과 템포가 비슷해 ‘치유음악’이라 불리기도 한다. Happy Virus 10 사랑 사랑을 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을 억제하는 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진다. 도파민이 늘어나면 즐겁고 유쾌해지는데, 사랑에 빠지면 도파민 분비가 늘어난다. 사랑은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진다.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김재엽 교수팀이 노인 남성을 대상으로 7주간 배우자에게 ‘사랑한다, 미안하다, 고맙다’는 표현을 매일 하게 했다. 그 결과 매일 이 말을 반복한 그룹은 혈액 내 산화성 스트레스 지수가 50% 감소했고 항산화 능력 지수는 30% 증가했다. 이 외에 우울증이 개선되고 심장 박동이 안정됐다. 보통 사랑하면 심장병,고혈압,당뇨병 등에 덜 걸리고 감기나 배탈 같은 가벼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가족끼리 매일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면 암도 예방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흡연과 음주를 덜하며,식사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 확률이 높다. 참고서적 《웃음, 나를 치유하는 힘》(랜덤하우스), 《Dr.우의 우울증 카운슬링》(웅진리빙하우스)>
    Health Chosun         취재 김경원 헬스조선 기자 kkw@chosun.com 사진 조은선 헬스조선 기자, 백기광(스튜디오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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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낮잠·여행=건강'‥Happy virus 20
    Happy Virus 11 키스, 포옹 등의 스킨십 람들과 사랑을 많이 나누면 옥시토신 호르몬이 분비되는데,옥시토신은 신체건강과 정신건강에 모두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특히 키스나 포옹을 하면 옥시토신이 많이 분비돼 연인의 애정을 높여 주고 행복감을 증진시킨다. 키스를 하면 스트레스를 자극하는 글루코 코르티코이드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해 스트레스를 줄여 주며,뇌를 자극해 엔도르핀이 나오게 해 아픈 통증을 줄여 준다. 방광과 위, 혈액 등에 관계된 질병에도 좋다. 엔도르핀은 모르핀보다 200배 강한 천연 진통제다. 키스를 하면 교감신경이 침샘을 자극해 침 분비가 늘어난다. 침에는 항균물질이 있어 면역기능을 높인다. 키스할 때 뇌에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막아 준다. 키스를 즐기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평균 5년 정도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Happy Virus 12 결혼생활 안정된 상대와 정기적으로 성관계를 하는 여성은 생리주기가 안정되고 생리통이 완화되며 소변조절 능력이 개선된다. 젊음을 유지시키는 호르몬인 DHEA와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도 증가한다. 스트레스가 줄고 체중조절과 몸매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혼자 사는 사람은 배우자와 함께 사는 사람보다 심각한 심장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역학과 지역사회 보건저널>은 오르후스대학병원 키르스텐 니엘슨 박사팀이 30~69세 연령층 13만8000명을 2000년~2002년 3년간 연구한 결과를 게재했다. 50세 넘어 독신으로 사는 남성은 7%에 불과했으나,협심증 또는 심장발작으로 진단된 후 한 달 안에 사망한 남성의 약 70%가 50세 이상 독신 남성이었다. 또 60세 넘어 독신으로 사는 여성은 5.4%에 그쳤으나 심장질환 사망자의 30% 이상이 60세 이상 독신 여성이었다. 연구팀은 협심증, 심장발작, 급작스런 심장사를 포함한 급성 심장증후군을 야기하는 2가지 주요 요소가‘나이’와‘독신’의 삶이라고 말했다. 특히 심각한 심장병이 가장 적게 생긴 경우는 배우자와 함께 살고,높은 교육을 받고,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Happy Virus 13 규칙적인 섹스 섹스도 행복에 도움이 된다. 섹스 시 오르가슴을 느낄 때 뇌의 행복중추를 자극하는 페닐에틸아민 농도는 최고치에 이른다. 또 오르가슴은 긴장감을 풀어 준다. 1주일에 1~2회 섹스를 하면 감기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의 면역 레벨이 향상된다. 미국 윌크스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규칙적인 섹스를 하면 면역력을 높여 주는 항체 이뮤노글로빈A의 수치가 3분의 1가량 올라갔다. 섹스를 하는 동안 성적 흥분이 고조됨에 따라 스트레스를 줄이는 엔도르핀의 양도 증가된다. 미국 <공공과학저널>에 게재된 한 실험에서 쥐의 뇌 척수액에 옥시토신을 주사한 결과,성관계 시 상대와의 애정도를 높여 주었다. 전문가들은 대상이 없을 땐 상상 섹스가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Happy Virus 14 임신과 출산 미국 <심리과학저널>은 임신한 여성은 임신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옥시토신 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고 발표했다. 특히 임신 3개월 정도의 임신부에게는 옥시토신이 왕성하게 분비된다. 출산 한 달 후의 산모가 아이에게 노래를 해주거나 밥을 주고 목욕을 해주는 등의 행동을 할 때 분비량은 더욱 많다. 옥시토신은 오래전부터 출산 시 자궁경부의 수축을 도와 태아가 자궁 밖으로 잘 빠져나올 수 있게 도와주는 호르몬으로 알려졌다. 모유수유를 돕고 아이와 엄마 사이의 유대감을 더욱 극대화시키는 등 출산과 양육과정에서 엄마와 아기에게 큰 역할을 한다. Happy Virus 15 낮잠 낮잠은 창의력과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원동력이다. 낮잠의 효능은 최근까지 여러 가지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다. 낮잠은 몸에 쌓인 피로를 풀어 주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족해줄 뿐 아니라 성장호르몬 같은 각종 호르몬을 분비한다. 또한 기억력을 높여 작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행복감을 가져다 준다. 실제 하버드의대학에서 낮잠을 잔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기억력 등 정보가공 효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Happy Virus 16 행복했던 추억 좋은 기억을 머릿속에 떠올리면 당시 행복했던 기분이 현재까지 연결된다. 행복했던 시절의 사진들을 보면 당시의 기억을 반복적으로 떠올릴 수 있어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지금 당장 책상 위, 냉장고 문 등 시선이 자주 머무는 곳에 행복했던 추억이 담긴 사진 한 장 붙여 두자. Happy Virus 17 여행 영국의 자연건강 전문 저널리스트인 제인 알렉산더는 독성 없는 몸과 마음을 갖기 위한 생활수칙 ‘세상에서 멀어지고 나 자신에게 가까이 가는 것’을 행복해지는 비법으로 제안했다. 최선의 선택은 혼자 떠나는 여행이다. 여행은 긴장감을 떨어뜨리고, 마음을 환기시킬 수 있다. 생활 속에서 자신을 피곤하게 만들던 이메일 체크 같은 일상을 멀리하고 전자파를 방출하는 TV나 휴대전화 등도 잊은 채 자신에게 집중한다. 오랜 시간을 낼 수 없다면 1주일에 단 하루라도 산책하면서 나 자신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자. Happy Virus 18 애완동물 기르기 애완동물을 껴안으면 심장의 리듬이 서로 전달돼 편안해지고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느꼈을 때 애완동물을 쓰다듬는 것만으로 혈압이 내려갔다. 애완동물이 없으면 푹신한 인형으로 대용 가능하다. 애완동물은 속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되기 때문에 정신건강에도 좋다. Happy Virus 19 가족과 이웃 행복감은 전염성이 있어 주변으로 확산된다. 미국 하버드대학 니컬러스 크리스타키스 연구팀은 1971년~2003년 21.70세 성인 5124명을 연구했다. 지리적 분포가 행복감에 영향을 줬는데,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이 반경 1.6km 안에 있으면 행복감을 느낄 가능성이 25% 높아졌다.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과 한집에 동거할 경우 상대방이 행복감을 느낄 가능성은 8% 높아지고,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과 가까운 곳에 있는 형제는 14%,이웃은 25%나 같은 감정을 느낄 가능성이 높았다. Happy Virus 20 긍정 원망과 불안을 버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자. 미국 마린예방의료센터 기엘슨 하스 소장은 환경과 식품뿐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감정,스트레스가 생화학적인 독성을 만들어 낸다 고 말했다. 환경이나 식품이 주는 외적인 독소와 함께 내면의 독소를 없애야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조엘 오스틴 목사는 베스트셀러인《긍정의 힘》에서 ‘원망의 뿌리가 삶을 오염시키고 있으면 아무리 큰 성공을 해도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상처 준 사람이나 자기 자신의 과오를 용서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지 않는 한,잠재의식 속 마음의 독성요소가 수시로 표면에 흘러 나와 삶을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참고서적 《웃음, 나를 치유하는 힘》(랜덤하우스), 《Dr.우의 우울증 카운슬링》(웅진리빙하우스)>
    Health Chosun         취재 김경원 헬스조선 기자 kkw@chosun.com 사진 조은선 헬스조선 기자, 백기광(스튜디오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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