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 - 채마밭/健康ㆍ醫學

치아에 들어가는 비용 줄이려면…

浮萍草 2013. 3. 25. 11:49
    르신들은 반 농담으로 ‘입안에 차 한 대가 들어 있다’고 한다. 
    치과 진료에 그만큼 많은 비용이 들었다는 뜻이다. 
    최근 치과 진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고 임플란트 비용이 내리는 등 부담이 줄어들고 있지만 나이 들수록 진료비가 
    늘어나는 것은 여전하다. 
    이런 만큼 치아보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치아보험은 정작 치과 진료비가 가장 많이 드는 시기에는 보장이 안돼 아쉬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평생 보장되는 진짜 치아보험이 필요하다. 바로 튼튼한 잇몸이다. 
    
    ㆍ치아 진료비 가장 많이 드는 시기는
    일반적으로 치과 진료비는 소아기에 많았다가 청․장년기에는 다소 줄어들며 노년기에 급격히 늘어나는 양상을 보인다. 지난 2011년 국민건강보험 통계연보에서도 이런 현상이 확인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1인당 치과 진료비(건강보험 요양급여 기준)는 만 5~9세에 약 59,600원으로 가장 높다. 다음으로 진료비가 많이 드는 연령대는 만 60~64세(약 43,600원)>만 65~69세(약 42,700원) 순이다. 아동기를 제외하고는 60대에 치과 진료비가 가장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의료비(비보험 진료)를 제외한 것이라 현실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어느 연령대에 진료비가 많이 드는지는 알 수 있다. 이처럼 노년기 크게 늘어나는 치과 진료비에 대비하기 위해 치아 보험 가입자가 늘고 있지만 막상 의료비가 많이 드는 연령대에는 도움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치아보험은 최초가입이 50~55세로 제한되며 기간 만료 후 갱신을 통해 연장을 하더라도 최대 60~65세까지 보장 가능하기 때문 이다. ㆍ노년기 치아 상실의 가장 큰 원인은 잇몸병
    치아보험의 보장이 60세를 넘기면서 끝나는 것과는 달리 치아손실은 60대 이후 크게 늘어난다. 사랑니를 제외한 영구치 개수는 총 28개인데, 40대의 평균 잔존 치아 수는 27.6개로 대부분의 영구치가 잘 유지된다. 그러다 50대에 25.1개, 60대 20.9개, 70대 이상 14.2개로 줄어든다. 중년에서 노년으로 넘어가는 50~60대에 4~5개 치아가 빠지고 70 고개를 넘으며 6~7개의 치아를 또 잃어버리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60대를 넘어서 평생 보장되는,진짜 믿을 만한 치아보험이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튼튼한 잇몸’이다. 치아보험만 믿고 치아 관리를 소홀히 했다가는 노년기에 후회할 일이 생길 수 있다. “노년기 소중한 치아를 잃는 것은 대부분 잇몸병(치주질환)이 원인이므로 미리미리 잇몸관리를 잘 하는 것이 노년 걱정 없는‘평생 치아보험’이나 다름없다.”고 목동중앙치과병원 변욱 병원장은 말한다. ㆍ스케일링, 올해부터 건강보험 적용돼
    치주질환은 프라그(치태) 때문에 생긴다. 프라그는 침이나 음식물에 의해 치아에 붙은 침착물에 세균이 엉겨 붙어 생기는 것으로 이것이 돌처럼 굳어지면 치석이 된다. 치주질환 예방을 위한 첫 번째 단계는 프라그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프라그는 물이나 구강청결제로 입안을 헹구는 것만으로는 제거되지 않는다. 반드시 칫솔질로 닦아내야 하며 치실로 치아 사이사이에 쌓인 찌꺼기도 빼놓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칫솔질만으로 프라그가 완벽하게 제거되지는 않는다. 이렇게 남은 프라그가 조금씩 쌓여 치석이 되므로 스케일링이 필요하다. “치석이 쌓이는 정도는 치아 관리 상태나 치아 특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몇 개월마다 해야 한다고 못 박기는 어렵다”고 변욱 병원장은 말한다. 6개월마다 치과 정기검진을 받으면서 필요한 시기에 스케일링을 하도록 한다. 올해부터는 치주질환 치료를 위한 스케일링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비용 부담이 크게 줄었다. 도움말 변욱 : 목동중앙치과병원 병원장
    Health Chosun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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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아 부식 유발 음료 1위! 탄산음료가 아니라…
    사진출처=조선일보DB
    은 사람들이 탄산음료가 치아 부식을 유발하는 음료 1위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탄산음료를 과일주스나 이온음료로 대체하기도 한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아 부식 유발 음료 1위가 과일주스인 것으로 밝혀졌다. 진보형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 교수팀은 과일주스,이온·섬유음료, 탄산음료,어린이음료 등 4가지 범주에 해당하는 시판음료 7개 제품의 산도와 치아 부식 발생 정도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팀은 음료수를 마시고 난 후 입안에서 타액에 의해 음료수가 씻겨 나가는 상황을 재현했다. 이를 위해 각 음료에 소 이빨을 하루 4차례씩,매회 10분간 담그고 나머지 시간에는 인공타액에 넣어두고 총 8일간에 걸쳐 결과를 관찰했다. 실험 결과 처음 이빨 표면(법랑질)의 경도는 정상범위인 285~336VHN이었지만, 8일 후에는 모든 음료에서 경도가 크게 낮아졌다. 이 중에서도 오렌지 주스에 노출시킨 이빨의 경도는 처음 318.4점에서 218.6점 줄어든 99.8점으로 나타나 치아 부식이 가장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과일주스 범주인 레모네이드 주스 역시 처음 322.9점에서 165.2점으로 157.7점이 줄어든 것으로 측정돼,두번째로 부식이 심했다. 사과탄산음료(319.7→181.5)와 어린이음료(316.7→183.0), 이온음료(320.1→ 183.9) 등이 뒤를 이었다. 대표적인 탄산음료인 사이다는 실험 전 309.2점이었던 경도가 실험 후 226.8점 으로 82.4점 줄어드는 데 그쳐 타 음료 대비 부식 정도가 상대적으로 덜했다. 반면 연구팀이 증류수와 인공타액에 번갈아 담가둔 대조군 이빨은 8일 후에도 이빨의 표면경도가 8.3점(308.5→300.2) 줄어드는데 그쳤다. 진 교수는 치아 부식 유발 음료 1위 결과에 대해 “특정 음료의 부식 정도를 떠나 평상시 캔 음료를 달고 산다면 치아 부식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며 “음료를 마시더라도 한꺼번에 마시거나,다 마신 뒤 물로 입안 구석구석을 씻어내는 게 치아건강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Health Chosun         황유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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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과 가기 두렵니? 그렇다면 이렇게
    
    치과 가기 두렵다면 미리미리 관리하자! 생활 속 치아건강법
    과에 가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치아 질환을 무심코 지나쳤다가는 큰코다친다. 
    무엇보다 기본만 지키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치아다. 
    치아 질환 자가 진단법과 생활 속 치아 건강법으로 치아 질환을 예방하자.
    
    Part 1 내 치아의 문제점을 파악한다
    
    나, 충치일까? 
    충치는 치아 구조상 치아 중심부에 신경과 혈관이 분포되어 있어 충치가 심하게 진행된 뒤에야 증상이 나타난다. 
    신경까지 썩어 들어가도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물론 거울로 집에서 확인하는 방법도 있지만 치과에서 검진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특히 치아와 치아 사이에서 충치가 생기는 경우는 치과에서도 정확히 검진하지 않으면 간과하기 쉽다. 
    충치는 증상으로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 구강검진이 꼭 필요하다.
    
    나, 치주 질환일까?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혈관이 확장되고 잇몸 피부가 얇아지기 때문에 이를 닦을 때도 쉽게 피가 난다. 
    또 몸이 피곤해지면 면역력이 감소되어 구강 내 세균증식이 활발히 일어나는데,이때 치아 주변을 감싸고 있는 치주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 실제로 치아가 들뜨고 흔들거리는 증상이 생긴다. 
    치주 질환이 심해지면 구강 내 세균에 의해 치조골이 파괴되어 흔들거리기도 한다. 
    사실 치주 질환의 원인은 구강 내 독소세균이 많아지면서 진행된다. 
    단순히 증상만 개선시키는 잇몸약으로 병을 키우는 경우도 많다. 
    독소 세균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올바른 칫솔질과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인 치석과 플라크를 제거하는 것. 
    스케일링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스케일링은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잇몸 치료방법이지,단순한 구강청소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치아 건강 위해 정기검진 필수 
    정상적인 경우 정기검진은 주로 6개월에 한 번이 좋다. 6개월은 치주 질환이나 충치가 심해질 수 있는 최소한의 기간이다. 
    하지만 전신 질환,특히 당뇨병이나 면역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나 잇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는 더 자주 검진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경우 일반적인 검진으로도 충분하지만 필요에 따라 X레이검사나 C T검사,구강 모형상에서의 검사,구강암 검사,구강 내 
    세균활성화 검사 등 정밀 구강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Part 2 증상으로 보는 치아 상태 자가 진단법
    1 통증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정확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가만히 있을 때 욱신거리고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난다면 치주 질환일 경우가 많다. 
    음식물을 씹거나 치아끼리 부딪힐 때 아프다면 심한 충치로 신경까지 썩어들어가 뿌리 끝에 염증이 생긴 경우나 치주 질환이 의심
    된다. 
    뜨거운 것이나 차가운 것을 먹을 때 일시적으로 아팠다가 괜찮아지는 것보다 아파오는 게 매우 심하고 수초간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치아의 신경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 
    질기고 단단한 음식을 씹을 때 시큰하거나 찌릿하다면 치아에 미세한 금이 생긴 경우다.
    
    2 거울로 살펴보기 
    보이는 쪽만 볼 수 있으므로 매우 제한적이나 자주 살펴본다면 문제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치아에 까만 점이 보인다면 음식이나 커피,녹차,한약,담배 등이 원인으로 충치 가능성이 높다. 
    잇몸이 파였다면 손톱으로 눌러 봤을 때 치경부(치아의 목에 해당하는 곳)에 톡톡 걸리거나 시큰하다면 치경부 마모증이거나 치주
    염이 심해져 치은이 내려가 잇몸이 파여 보이는 경우다. 피가 난다면 대부분 치주 질환이다.
    
    3 손으로 만져보기 
    치아가 흔들거린다면 치주 질환이 심해진 경우다. 
    구강 내 세균에 의해 치조골이 파괴되어 치아를 단단히 잡아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4 입 냄새로 판단하기 
    본인이 느끼기 힘든 경우가 많으므로 배우자나 친한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 구강 내 세균이 원인으로 주로 치주 질환 때문에 입 냄새가 나며 충치가 심한 경우다.
    Part 3 올바른 치아 관리법을 익힌다 치아 건강의 첫걸음, 올바른 칫솔질 평소 치아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제대로 칫솔질을 하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음식 찌꺼기만 제거한다고 칫솔질이 다 된 것은 아니다. 가장 좋은 칫솔질 방법은 치아를 닦는 순서, 시작과 끝을 정해놓고(주로 오른쪽 위에서 시계 방향으로) 한 치아 당 열 번씩 닦는 것. 일반적으로 칫솔모가 보통 2 ? 3개 치아를 덮는 길이가 되므로 치아 당 2 0 ? 3 0회 닦는 셈. 이렇게 정상적으로 칫솔질을 하면 보통 3~5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또한 치아는 수시로 닦는 것이 좋다. 시간을 정해놓고 닦는 것이 좋지만 음식을 섭취했다면 바로 닦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회사에 칫솔을 가져다놓는 것은 당연하고, 가방 안에도 넣어 가지고 다녀야 한다. 3줄 모의 적당한 크기 칫솔이 가장 좋아 한 번에 많이 닦기 위해 칫솔이 크고 모가 촘촘히 많은 것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오히려 구석구석 닿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로 치아가 2~3개 덮이는 길이와 닦는 면에서 볼 때 세로에 줄이 세 개가 있는 세 줄 모가 가장 좋다. 잇몸이 좋지 않은 경우는 치주염 환자용 전문 칫솔을 사용할 것. 치간 칫솔 역시 치주 질환이 있거나 치아와 치아 사이에 공간이 있는 경우에 음식물제거에 많은 도움이 된다. 전동칫솔의 경우, 칫솔모가 회전되는 방식과 초음파방식의 진동방식이 있는데 회전방식보다 초음파 진동방식이 가격이 높지만 플라크 제거에는 효과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칫솔과 비교해봤을 때,플라크 제거에 도움이 되지만 역시 꼼꼼히 칫솔질을 하지 않으면 일반 칫솔보다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만약 칫솔 선택이 어렵다면, 치과의사에게 직접 처방을 요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능성 치약, 구강 건강 상태 고려해서 골라야 어떤 치약을 선택해야 할지도 고민스럽다. 치약의 종류만 해도 수십 가지인데 각종 기능성 치약부터 특수 성분과 향을 첨가한 치약까지 다양하기 때문이다. 우선은, 잇몸 질환(치은염, 치주염) 예방효과가 있는지 치석 침착 예방효과가 있는지 혹은 시린 이 완화효과가 있는지 살펴보고 사용자 본인의 구강 건강 상태에 알맞은 제품을 선택한다. 하지만 기능성 치약을 무조건 맹신해서는 안 된다. 일반 치약을 사용하는 것보다 효과는 있지만 치약만으로 증상이 낫거나 치료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More Tip 치아 건강 궁금증 Q&A Q 치실 사용, 효과 있나요? A 치실은 칫솔질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치아와 치아 사이에 낀 음식 찌꺼기와 플라크 제거,치아와 치아 사이에 생기는 충치 예방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보통 치아 사이가 벌어지거나 잇몸에 자극을 준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꼭 그렇지는 않다. 치실은 양치할 때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Q 자일리톨 껌, 충치 예방되나요? A 자일리톨 성분이 설탕에 비해 세균이 증식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은 있지만 그 함유량이 극히 적으며 충치를 예방 하려면 껌을 씹기보다 자주 양치질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물론 일반 껌보다는 자일리톨 껌이 치아에는 좋다. Q 중년도 치아교정이 유행이라는데 괜찮은 건가요? 예전에는 어린이나 청소년들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교정치료. 하지만 최근에는 40대는 물론 60대까지 치료를 문의하고 시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교정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보기 싫은 교정 장치를 보이지 않게 하는 방법까지 개발되어 중년도 부담 없이 치아교정을 시도할수 있는 길이열린것이다. 사실, 치아가 비뚤거나 제 위치에 있지않으면 구강내 세정작용이 쉽지 않아 충치가더 생기기 쉽고 치주염이 심해지는 결과도 초래 한다. 그러므로 교정치료는 단순히 예뻐지는 치과 치료뿐만 아니라 잇몸 질환과 충치의 예방 및 치료의 역할도 같이 할 수 있으므로 치아가 고르지 않다면 연령에 주저하지 말고 치과교정 전문의를 찾아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
    Health Chosun         기획 권미현 헬스조선 기자 kwonmh@chosun.com 취재 서상인(자유기고가) / 사진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shinphot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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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아가 없을 때 나타나는 질환
    아가 없으면 단순히 음식을 못 먹을 뿐 아니라 여러 질환이 유발된다. 
    치아가 없을 때 나타나는 질환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Disease 1 잇몸질환 
    치아가 없는 상태를 그대로 두면, 치아 없는 자리의 잇몸뼈가 흡수돼 없어진다. 
    잇몸뼈가 없으면 치아가 없는 공간으로 주변 치아들이 이동하면서 음식물을 씹을 때마다 잇몸에 무리가 간다. 
    또 음식물이 끼면서 나쁜 균이 침입해 충치가 생긴다.
    
    Disease 2 턱관절 장애 
    사이토 이치로는 저서《씹는 힘》에서 ‘치아 없는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면 구강 내 치아 배열에 변화가 오기 시작한다’고 
    했다. 
    정상적인 치아는 윗니와 아랫니가 자연스럽게 맞물린 상태다. 
    하지만 치아가 없으면 그 공간으로 주변 치아들이 기울면서 윗니와 아랫니가 조금씩 틀어진다. 
    또 치아 있는 쪽으로만 씹는 습관이 생겨 턱관절 장애가 발생한다.
    
    Disease 3 두통 
    턱관절은 귓구멍 바로 앞에 손가락을 대고 입을 벌렸다 닫을 때 움직임이 느껴지는 부위다. 
    턱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두통과 턱관절 통증이 생긴다. 
    심하면 통증이 어깨, 척추, 골반 등 전신에 걸쳐 나타난다.
    
    Disease 4 요통 및 어깨결림 
    치아가 없어 치아교합에 문제가 생기면 요통이나 어깨결림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물론 모든 요통이나 어깨결림의 원인이 치아교합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치아교합을 치료하면 요통이나 어깨결림이 많이 개선된다. 
    또 치아교합을 치료하면 머리를 지탱하는 목의 근육과 등뼈를 받치는 척추기립근이 균형을 되찾는 효과가 있다.
    
    Disease 5 위장 장애 
    우리 몸의 소화관은 입에서 시작해 항문으로 끝난다. 
    전체가 하나로 연결된 통로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어느 한 곳에 이상이 생기면 소화관의 다른 부위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특히 입은 음식물을 잘게 부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 
    치아가 없어 음식물을 제대로 씹지 못하면 위에 과중한 부담이 간다. 
    그 결과 위가 쉽게 지쳐 병들기 쉽다.
    
    Disease 6 변비 
    치아가 없으면 당장 음식물을 씹기 힘들어 대충 넘긴다. 
    소화가 잘 안 되고, 질긴 채소를 잘 먹지 못하며, 전체적으로 먹는 양이 줄어 변비가 생길 수 있다.
    
    Disease 7 흡인성 폐렴 
    나이 든 사람이 치아가 없어 먹는 힘이 약하면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젊은 기도로 음식물 등이 넘어가면 바로 기침을 한다. 
    그러나 나이가 많은 사람은 기도로 음식물 등이 넘어갔을 때 음식물이 작으면 기침으로 나오지 않고 폐로 들어간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흡인을 반복하고,그런 과정에서 세균이 폐로 들어가면 폐렴에 걸린다. 
    흡인성 폐렴은 한 번 걸리면 쉽게 낫지 않기 때문에 위험하다.
    Health Tip 제3의 치아, 임플란트의 발명 치아가 없는 고통은 당사자가 아니면 헤아릴 수 없다. 그런 사람에게도 방법은 있으니 바로 임플란트다. 임플란트는 치아가 없는 사람의 삶의 질을 바꿔 놓기에 충분하다. 치아 건강에서 가장 바람직한 것은 자신의 치아를 평생 사용하는 것이다. 죽을 때까지 자신의 치아로 아무 불편 없이 씹을 수 있으면 행복한 사람이다. 하지만 다양한 원인으로 인공치아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최근 10년 새 인공치아 중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이 임플란트다. 임플란트는 치아가 빠진 곳의 잇몸뼈에 나사 모양의 단단한 금속을 박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끼우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임플란트를 두고 ‘혁명’이라고 말한다. 인공치아 중 하나인 브릿지를 하기 위해 옆의 멀쩡한 치아를 조그맣게 갈았던 사람이나,틀니를 끼고 생활하면서 불편함을 경험한 사람은 임플란트가 얼마나 획기적인 치료법인지 쉽게 공감한다. 임플란트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공치아를 해 넣기 위해 빠진 치아 옆의 멀쩡한 치아를 조그맣게 갈 필요가 없다. 둘째, 잇몸뼈에 단단한 기둥을 세우고 인공치아를 끼우기 때문에 음식을 씹으면 잇몸뼈에 자극이 전달돼 잇몸뼈를 유지할 수 있다. 셋째, 씹는 압력이 잇몸뼈에 의해 지지되므로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넷째, 치아가 없을 때 생기는 여러 내과적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다섯째, 치아가 없고 씹지 못해 생기는 다양한 정신적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혹시 지금 치아가 없어 괴롭다면 임플란트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당신의 삶을 통째로 업그레이드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도움말 룡플란트치과그룹 참고서적 《씹는 힘》(삼호미디어), 《치과 가서 제대로 돈 쓰는 법》(웅진 리빙하우스)
    Health Chosun         취재 김민정 헬스조선 기자 minjung@chosun.com / 사진 조은선 헬스조선 기자 citysk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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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혀 클리너로 설태 제거하면 구강 내 세균 75% 줄어
    치질을 할 때 칫솔 대신 혀를 따로 닦는 전용 제품인 '혀 클리너'라는 제품이 최근 관심을 받고 있다. 
    이호재 분당미르치과 원장은 "칫솔질을 할 때 이와 잇몸만 닦으면 구강 내 세균 25%가 줄지만,혀까지 닦으면 구강 내 세균을 75%
    까지 줄일 수 있기 때문에,이를 닦을 때에는 혀를 함께 닦아야 한다"고 말했다. 
    혀 클리너는 이런 효과를 노리고 개발된 제품이다. 
    일회용 면도기처럼 생겼으며, 끝에 달린 고무로 설태를 긁어내는 도구다.
    안형준 연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교수는 "칫솔만으로는 설태를 완벽히 제거할 수 없다. 
    구취가 심한 사람이나 설태가 많은 사람은 물론,누구나 이를 닦을 때 혀 클리너를 함께 사용하면 충치 잇몸질환 편도선염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나 침 분비가 줄어드는 노인은 혀 클리너가 특히 도움된다"고 말했다.
    혀 클리너를 사용해 설태를 제거하는 모습. 혀는 뿌리 위주로 닦아야 한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칫솔보다 혀 클리너로 혀를 닦는 것이 더 효과적인 이유는 2가지이다. 우선, 구역질이 덜 난다. 혀를 닦을 때 제일 열심히 닦아야 하는 곳이 혀 뿌리인데, 여기를 칫솔로 닦으면 칫솔이 입천장에 닿아 구역질이 잘 난다. 하지만 혀 클리너는 입 안 깊숙히 들어가도 입천장에 닿지 않는다. 다음으로, 혀 클리너를 사용하면 설태를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다. 이호재 원장은 "설태는 혀에 난 미세한 털 사이사이에 음식물이 끼는 것이므로,뾰족한 칫솔로 긁기보다 납작한 혀 클리너로 빗질 하듯 쓸어줘야 잘 없어진다"고 말했다. 혀를 올바르게 닦는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혀 끝보다 혀 뿌리 위주로 닦는다. 혀 끝에 낀 설태는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움직임이 많아 침으로 자연 세정되지만,혀 뿌리는 움직임이 적고 입천장에 자주 부딪혀 침만으로는 완벽하게 세정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둘째, 혀를 너무 박박 닦지 않는다. 식후에 혀 전체를 2~3번씩 살살만 닦아도 대부분의 설태를 제거할 수 있다. 셋째, 혀를 닦을 때 혀가 쓰린 사람은 물로 입안의 치약을 완전히 헹궈낸 뒤 닦는다.
    Health Chosun         홍유미 헬스조선 기자 hy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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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 치아 확인하는 효자
    이가 들수록 기능이 떨어지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치아다. 
    예전만 해도 “이가 없다고 죽는 것도 아닌데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살지”라고 말하며 이의 관리를 등한시 하는 노인들이 많았다. 
    하지만 노인들의 자존감이 높아지고 치아의 있고 없음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짐을 경험하면서 치아관리에 관심을 갖는 노년층이 
    늘고 있다. 
    60대 이상의 노년층은 침 분비가 적어진다. 
    이로 인해 세균번식이 쉬워지고 잇몸 질환과 노인성 충치가 빠르게 진행 되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노년층은 특히 입안이 건조해 지지 않도록 자주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하루 세 번 식사 후 최소 3분 이상 칫솔질은 기본으로 해야 하며 노년층이 되면 잇몸이 약해지고 치아상실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부드러운 모로 된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년층일수록 치실이나 치간 칫솔 등의 보조 기구 사용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아 사이가 벌어진 경우도 많고 부분적으로 칫솔이 가지 않는 곳도 많기 때문에 보조 기구 사용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잇몸병은 시간이 지날수록 대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초기 단계 전 예방이 효과적이다. 
    나이 들수록 치과를 방문하는 것을 어려워하는데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이 자연치아를 많이 남길 수 있는 방법임을 기억
    해야겠다.
    자연치를 가지고 있으면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치매 노인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틀니 착용이다. 치아관리를 잘하기만 해도 뇌졸중이나 심장병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치조골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 칼슘을 많이 함유한 음식이나 영양 보조제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나이가 들면서 빠지는 치아는 틀니,임플란트 등의 도움으로 대처할 수 있다. 
    예전부터 많이 이용했던 틀니의 경우, 잘 관리를 하지 못하면 구취가 나고 잇몸염증도 생기기 쉽기 때문에 최근에는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노인들이 많다. 
    임플란트의 경우 씹는 힘이 자연치아와 유사한 기능을 하기 때문에 자연치아와 가까운 느낌으로 생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이 임플란트를 하기 전에는 고혈압,당뇨,심장병 등의 질환을 먼저 진단해야 한다. 
    나이를 먹으면 신체기능이 떨어질 수 있고,당뇨성 잇몸병의 경우 잇몸이 손상됐을 때 임플란트를 시술하기 전에 꼭 잇몸치료를 
    해야 한다. 
    잇몸이 약한 상태에서 임플란트를 할 경우 잇몸뼈와 단단하게 결합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노인들이 치과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는데 치과치료에 있어 초기 치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임플란트의 경우 앞 뒤 치아를 삭제할 필요가 없어,자연치아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치를 더 오래가질 수 있다.
    치아를 잃으면 젊음과 건강을 모두 잃어버릴 수 있다. 
    임플란트를 한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어떤 기술도 자연치보다 완벽할 수는 없음을 기억하고 평소 치아 관리를 잘하도록 해야겠다.  
    
    이상택 : 순천 미르치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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