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 - 채마밭/健康ㆍ醫學

눈 앞에 날파리가‥ '비문증'의 모든 것

浮萍草 2013. 3. 6. 21:59
    느 날 갑자기 눈 앞에 검은 점이나 작은 벌레,실오라기 아지랑이 등과 같은 부유물질이 날파리처럼 떠다니는 증상을 느끼게 된다
    면 비문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런 물질들은 손으로 잡으려고 해도 잡히지 않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들이다. 
    위를 보면 위에 있고 우측을 보면 우측에 있는 등 시선의 방향을 바꾸면 이물질의 위치도 따라서 함께 변한다. 
    이런 비문증이 나타나는 이유는 노화에 의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40대에 발생하기 시작해 50~60대가 되면 흔히 나타나며 유리체의 
    변화가 원인이다. 
    안구 내용물 중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유리체는 수정체와 망막 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투명한 젤의 형태로 존재해 명확한 
    시력을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눈 속 유리체의 퇴행성 변화로 부유물질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 생기는 혼탁이 망막에 그림자가 드리워져 우리 
    눈 앞에 뭔가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게 되는 것이다. 
    노화가 주 원인이긴 하지만 근시가 심한 젊은 층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비문증은 일시적으로 나타나며 잠시 위를 쳐다봤다가 다시 주시하면 시선에서 없어지기도 한다. 
    시력저하나 실명 등과 같은 위험은 없지만 예민한 사람의 경우 일상생활에 심하게 지장을 주고 신경예민 우울증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때문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정상안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라고 생각하고 떠다니는 물질에 너무 신경 쓰지 않고 생활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갑자기 증상이 심해지면 비문증이 초기증상으로 나타나는 망막박리,유리체 출혈, 포도막염 등을 의심해봐야 한다. 
    그 중 망막박리는 시신경층이 안구에서 떨어져 나와 시력을 잃게 만드는 질병으로 그대로 방치하면 안된다. 
    갑자기 떠다니는 물체수가 많아지거나 눈앞에 번개가 친 것처럼 번쩍거리는 증상,검정 커튼이 가린 것처럼 한쪽이 어둡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망막박리를 의심하고 서둘러 안과검진을 받아 보는 게 좋다. 
    비문증이 의심되는 환자는 당뇨병,고혈압 등 과거 병력과 최근 외상 여부,증상의 발생시기 및 떠다니는 물체의 모양과 크기를 확인
    하고 최근 시력저하나 번갯불 현상이 있었는지를 체크해봐야 한다. 
    또 간혹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한 사람들은 수술 후 비문증이 생겼다고 오해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시력교정술은 각막을 깎아서 교정하는 수술이라 유리체 이상으로 생기는 비문증과는 관련이 없다. 
    수술 전 검사 때 산동제를 넣고 동공을 키운 후 망막을 살펴보는 산동검사를 하게 되는데 오히려 이때 문제가 있을 경우 적절한 
    치료받을 수 있다. 
    평소에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된 딸기,귤,양파,양배추와 같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커피 대신 구기자차를 마시는 게 비문증 예방에 
    좋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원장은 “일반적으로 비문증은 노화에 의해 흔히 일어날 수 있으며 증상이 나타나면 부유물질에 
    너무 집중하지 말고 그 물체를 무시하고 지내야 한다”며 “가볍고 일시적인 증상은 문제가 안되지만 갑자기 부유물질 수가 늘어나는 
    등 심각해질 경우 다른 질환을 의심해보고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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