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객 10명 중 6명은 전동차에서 ‘종교 전도행위’와 ‘취객’ 때문에 큰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지난 6월 시민 1906명을 상대로 지하철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다.
‘전동차 내 종교 전도행위’가 33%(640명)로 1위를 차지했으며 ‘취객들의 난동’이 27%(530명)로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이동상인의 물품 판매’(27%)와 ‘종교 전도행위’(27%)를 가장 큰 불편 요소로 꼽은 반면 여성은 ‘종교 전도행위’
(34%)와 ‘취객’(28%) 순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ㆍ40대가 종교 전도를, 10ㆍ30대는 취객이 가장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열차 내 온도가 적정한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49%가 ‘덥다’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64%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동참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객실 냉방온도를 더 낮춰야한다는 의견도 3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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