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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선, CT, 초음파, MRI… 무엇이 어떻게 다르지?

浮萍草 2015. 8. 23. 20:31
    스마트 병원 가이드
    
      병원에 가면 우리 몸속을 살펴보기 위해 다양한 검사를 한다.   대표적인 것이 X선, 초음파, CT, MRI 검사다. 대개는 의사의 지시에 두말 않고 따르지만, 궁금하긴 하다.   검사마다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 하고.
    Q 몸이 아파 병원에 갔다가 검사가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어요. 과거 초음파검사를 받고 진료비를 2만원 정도 낸 적이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검사를 받았어요. 그런데 청구된 진료비가 80만원이 넘는 거예요. 이렇게 비싼 검사를 꼭 받아야 하는 건가요? A 검사에 따라 치료비가 천차만별이고 일부 경우는 검사 비용이 치료비보다 많이 나와서 의아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사의 종류가 다양한 것은 의료진이 몸속에서 보고자 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검사에 따라 뼈까지만 나오는 것도 있고, 혈관까지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ㆍX선 검사
    골절이나 뼈의 기형 상태 등을 봐야 할 때 찍는다. 가슴,배,골격,부비동(코뼈 속 빈 공간),뼈 구조를 보는 데 적합하다. 하지만 혈관, 인대, 근육 등은 잘 안 보인다. 비용이 저렴하고 촬영이 간단하며, 결과가 빠르게 나오는 것이 장점이다. X선을 인체에 쏴서 투과하게 만들면 몸속이 보인다는 원리를 이용한 검사법이다.
    ▲  컴퓨터단층(CT)촬영 / 사진제공 아주대병원

    위장,폐,심장,간,췌장에 생긴 병이나 골다공증 등을 진단하는 데 주로 쓰인다. 머리와 목,간,폐,식도,위장관,뼈 등 거의 모든 장기의 종양성 질환과 외상을 파악할 수 있다. 뇌졸중, 뇌종양을 찾는 데 활용된다. 우리 몸의 단면을 X선으로 여러 각도에서 촬영하고 정보를 재구성해 영상으로 나타내는 방식이다. 단순 X선 촬영을 하면 단면이 나오는 게 아니라 몸의 전체가 나와서 입체적으로 위치한 몸속 구조물이 겹쳐 보이므로 병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하지만 CT 촬영은 몸을 가로로 자른 면을 보여 주므로 이런 문제가 덜하다. CT 촬영에 대해 환자와 의료진이 가장 의구심을 갖는 부분은 임플란트 시술 전 촬영을 해야 하는지 여부다. 일부는 임플란트 시술 전에 촬영이 필요 없다고 하고,일부는 촬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치과 전문의는 윗니 어금니 부위에 임플란트 시술을 할 때는 반드시 찍어야 한다고 말한다. 아랫니에 임플란트 시술을 할 때는 파노라마 X선 촬영 결과를 보고 남아 있는 양이 적거나 뼈 구조가 부실하다는 소견이 나오면 CT 촬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ㆍ초음파 검사
    혈관,근골격계,고환,간 등 장기 형태와 혈관 혈류 상태 등을 볼 수 있다. 유방,갑상선,근골격 같은 몸속에서 비교적 바깥쪽에 위치한 구조물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초음파를 만들어 내는 탐촉자(探觸子 : 초음파 검사 시 사용하는 센서)를 검사 부위에 대고 몸속으로 초음파를 쏴서, 장기 등에 반사돼 되돌아오는 초음파를 실시간 영상화하는 방식이다.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산부인과에서 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거나 여성의 자궁 이상 여부를 찾아낼 때 많이 사용한다. 탐촉자를 이용해 검사하는 것이라, 굴곡진 부위라도 탐촉자만 갖다댈 수 있으면 검사가 가능하다. ㆍ자기공명(MRI) 촬영
    뇌와 척수가 있는 뇌신경계와 근골격계를 볼 때 주로 쓰인다. 허리나 목 질환,뇌종양,뇌경색,뇌동맥류,뇌혈관협착증 등을 진단하는 데도 많이 쓰인다. 근육,연골,인대,혈관,신경 등 좁은 공간 내 모여 있는 몸속 구조물을 촬영하면 CT 촬영 때보다 좀더 정확하고 세밀하게 나온다. 몸의 단면을 촬영해 본다는 것은 CT 촬영과 비슷하지만 X선이 아닌 자기장을 이용해 촬영한다는 게 차이점이다.
    ▲  사람 일러스트 이미지

    자료제공 강북삼성병원 사진제공 아주대병원
    Health Chosun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kh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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