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H/文化財사랑

되살아나는 한성백제, 고대 역사 부활의 꿈’

浮萍草 2015. 8. 13. 18:59
    성백제는 백제가 건국된 때부터 웅진(현재 공주)으로 천도하기전,즉 하남 위례성에 수도를 두고 있었던 500년간(BC18~AD475년)을 말한다. 백제는 이 시기에 한반도의 가장 기름지고 풍요로운 지역 에 자리하며 고대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힘썼다. ‘되살아 나는 한성백제,고대 역사 부활의 꿈’은 백제의 첫 도읍지로서 고대사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서울 송파구의 석촌동 고분군과 몽촌토성·풍납토성을 중심으로 문화재적 가치를 알리고 백제의 위상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문화유산 대한 현대적 해석을 통해 일반시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고,문화재가 지역발전의 장애요소가 아닌 문화관광의 자원으로써 경제적,문화적 가치를 지닌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임을 알리기 위한 목적 아래 시행하게 되었다. 세부적인 프로그램으로 [백제의 피라미드와 만나다]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중심으로 백제인형극 ‘바다건너구다라’‘ 한성백제 호기심상자 만들기’‘백제인물 캐릭터 책갈피 만들기’‘돌무지를 쌓을 돌덩이 운반 놀이’등의 체험활동을 통해 한성백제의 역사유적과 인물을 즐겁고 깊이있게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한성백제 호기심상자 만들기’의 경우 (사)문화살림에서 특별 제작한 팝업북을 통해 한성백제의 유적과 인물 등을 쉽게 배울 수 있다. 또한 [찾아가는 한성백제 문화교실]은 학교로 찾아가 한성백제를 알리는 실내수업으로 그림자 인형극과 한성백제큐브 만들기(또는 인물캐릭터 책갈피 만들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직접 이야기를 전개하고 직접 극을 하면서 한성백제 유적의 발견과정과 해외로 전파된 백제의 문화와 인물을 배울 수 있다. 풍납동 주민들이 갖고 있는 문화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극복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풍납토성에서 찾아라! 생생백제]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풍납동의 지도가 그려져 있는 지도 손수건을 가지고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풍납동 도깨비시장 상인들의 협조를 받아 시장투어 및 먹거리체험 등 도 진행된다. 이밖에도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백제의 돌말유랑극장],[꿈마을 몽촌토성 성곽돌기] 등 다양한 가족중심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어린이와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이 중심이 되다 보니 가족공동체 회복과 바른 여가문화의 형성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동시에 소기의 목적인 문화재에 대한 지역주민의 인식전환과 참여를 통해 문화재의 가치 극대화를 모색해 나가고 있다.

    한편 2013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되살아 나는 한성백제,고대역사 부활의 꿈’은 2014년부터 전면적으로 유료화함과 동시에 프로그램의 질을 높여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재신청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통해 신규신청자도 늘고 있다.

    사)문화살림은 크게 세 가지의 목표를 가지고 ‘되살아 나는 한성백제,고대 역사 부활의 꿈’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첫째 ‘방치된 문화재’와 ‘침체된 지역’을 함께 치유·개선하여 행복한 마을을 조성하는 것이며 둘째 다양한 문화재 활용 콘텐츠 및 프로그램의 개·시행을 통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며,셋째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추진주체 구성 및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재의 보존과 활용,‘되살아 나는 한성백제,고대 역사부활의 꿈’이 그 좋은 선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본다.


    ☞ 문화재청 ☜        글. 정진우 사진. (사)문화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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