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 - 채마밭/푸드 이야기

더위를 식혀주는 음식 가지!

浮萍草 2013. 8. 30. 21:43
    늦더위 잡는 암행어사 '가지' 출두요!
     여름, 30도를 웃도는 폭염과 열대야로 전국이 말 그대로 후끈 달아올랐다. 
    더위가 누그러진다는 처서가 지났지만 한 낮의 기온은 여전히 내려갈 줄 모른다. 
    더위야 제발 좀 가라.
    가지는 찬 성질을 띄고 있어 섭취 시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날이 더우면 자연스레 입맛이 떨어진다. 흘리는 땀에 비해 영양보충은 원활하지 않아 기력이 쇠한다. 보양식을 챙겨 먹자니 부담스럽고 기력보충은 해야겠다면 가지를 추천한다. 풍부한 영양가는 기본이고 찬 성질을 가져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역할은 덤이다. 늦여름 식탁 가지로 꾸며보자. 늦봄부터 초가을이 제철인 가지는 열을 내리는데 도움을 주고 혈액순환과 부기를 빼준다. 여름철 보양식 못지 않은 다양한 영양성분도 함유되어 있는데 그 중 가지의 보라색 색소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은 활성산소 발생을 억제하는 항산화 작용을 해 노화 및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블루베리의 그것과 같은 효과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배변에도 도움을 준다. 즉, 영양가 많은 보양식이지만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가지는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반찬으로 만들어 먹기 제격이다. 조리법도 어렵지 않아 초보 주부도 도전해 볼만 하다.
    ▲ 가지볶음 사진=쿡쿡TV

    가지볶음 만들기 재료: 가지, 양파, 풋고추, 홍고추, 대파, 다진마늘 부재료: 소금, 진간장, 식용유, 참기름, 깨소금, 설탕, 후추가루 조리방법
    1. 깨끗이 씻어 손질한 가지는 3등분하여 정방 1cm두께로 길게 썰어 물 30g에 굵은 소금 4g을 넣어 녹인 소금물에 10여분간 절여 준다. 2. 씨를 뺀 청고추와 홍고추, 양파는 5cm길이로 가늘게 채 썰어 준비한다. 3. 절여진 가지는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꼭 짜서 식용유 15g을 두른 팬에 열이 오르면 가지를 넣어 볶다가 가지가 숨이 죽으면 간장과 설탕을 넣어 설탕이 녹도록 볶는다. 4. 설탕이 녹으면 채 썬 채소들과 마늘을 함께 넣고 채소의 숨만 죽을 정도로 살짝 볶다가 상에 내기 전에 참기름 깨소금 후추가루를 넣어 완성한다. TIP 가지를 볶을 때 보다 칼칼한 맛을 원하면 고춧가루와 풋고추대신 청양고추를 첨가하여도 좋다.
    가지선 사진=쿡쿡TV
    가지선 만들기 재료: 가지 1개, 쇠고기 150g, 불린 표고버섯 2개, 오이 1/2개, 당근1/2, 달걀1개 불고기양념: 간장 2큰술, 다진마늘 2작은술, 참기름 2작은술, 후추 약간 양념장: 간장 3큰술, 설탕 1큰술, 다진파 1/2큰술, 식초 1/2큰술, 물 1/2큰술, 다진마늘 2작은술, 깨소금 2작은술, 참기름 2작은술 조리방법 1. 가지를 세로로 길게 반으로 자르고, 4cm길이로 비스듬히 토막 낸다. 중간에 3번의 칼집을 넣고 가지를 묽은 소금물에 10분쯤 절여 꼭 짠다. 2. 불고기양념과 양념장을 섞어 놓는다. 3. 쇠고기와 표고버섯은 채 썰고, 불고기양념에 무쳐 팬에 볶는다. 4. 당근과 오이는 채 썰어 소금에 살짝 절여놓고 마른 팬에 볶는다. 5. 흰자와 노른자 지단을 부쳐 채 썬다. 6. 가지를 제외한 재료들과 다진 파 3큰술, 설탕 1큰술을 넣고 섞어 소를 만든다. 7. 가지 칼집 사이에 소를 채우고 녹말가루를 살짝 묻혀 찜통에 5분 동안 찐다. 완성된 가지찜에 양념장을 곁들여 낸다.
    TIP 가지는 갈변하기 때문에 먹기 전에 찐다.
    Food Chosun     정재균 조선닷컴 라이프미디어팀 PD jeongsan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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