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 - 채마밭/健康ㆍ醫學

젊은 여성 공격하는 자궁경부암

浮萍草 2013. 5. 16. 17:58
    35세 미만 환자·사망자 급증 추세
    검진 잘 안받아 늦게 발견… 재발 잦은 '선암' 비율 높아 최초 성관계 전 백신 맞고 정기 검진하면 예방 가능
    젊은 여성이 자궁경부가 위치한 아랫배를 만
    지고 있다.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거나 성관
    계 후 출혈이 있고, 이후 배뇨 곤란·아랫배 통
    증·체중 감소 등이 생기면 자궁경부암을 의심
    해봐야 한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은 자궁경부암 환자가 늘고 있다. 백신 접종과 암 검진을 통해 전체 연령에서는 줄고 있는데 35세 미만은 반대로 증가 추세다. 사망자 수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매년 국내에서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는 여성이 4000여명이며 1000여명이 목숨을 잃는다. 2006년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은 여성 4033명 중 35세 미만은 8.8%인 357명이었다. 4년 뒤인 2010년엔 진단 환자 3857명 중 35세 미만이 10%(385명)를 차지했다. 전체 진단 환자는 줄었는데 35세 미만은 거꾸로 늘어난 것이다. 사망자 수도 2006년 17명에서 2011년 41명으로 2.4배 늘었다.〈그래픽〉 ㆍ젊은층 독한 자궁경부암 잘 생겨
    유독 젊은층에 암 발생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는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김병기 교수는"35세 미만은 자궁경부암 검진을 잘 안 하고, 예후가 좋지 않은 암조직을 가진 자궁경부암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30세 이상 여성의 경우 2년마다 무료로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받도록 지원을 해주는데 검사를 받는 비율이 68%다.(국립암센터 자료) 검진을 통해 자궁경부암 전 단계인 상피내암 때 발견해서 발생률이 줄고 자궁경부암이라 해도 초기에 발견 해서 사망률이 주는 것이다. 반면 35세 미만의 검사 비율은 10%도 안된다고 한다. 35세 미만의 암 환자의 경우 조직검사를 해보면 편평상피암과 선암 중에서 예후가 나쁜 선암의 비율이 30%가 넘는다. 전체 평균 13%의 두배가 넘는다. ㆍ선암 유발 바이러스 따로 있어

    자궁경부 안쪽에 생겨 진단이 어렵고 재발이
    잦은 선암 비율이 젊은층은 30%이상이다.
    선암은 독한 자궁경부암으로 통한다. 선암은 자궁경부 깊숙한 곳에서 자라기 때문에 검사를 해도 정확도가 50%로 낮다. 자궁경부 입구에 생기는 편평상피암 검사 정확도(70~80%)보다 낮아 그만큼 진단 하기 어렵다. 편평상피암은 자궁경부 피부 세포층이 조금씩 바뀌는 3단계 이형증(경증·중등도· 중증),피부세포층이 100% 변형된 상피내암을 거쳐 자궁경부암이 된다. 반면 선암은 이형증 과정 없이 상피내암에서 자궁경부암으로 빨리 암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경부암 초기 환자의 치료 후 재발률도 선암이 14.4%로, 편평상피암(5.7%)보다 훨씬 높다는 김병기 교수의 연구가 있다. 자궁경부암을 주로 유발하는 HPV(인유두종 바이러스)유형은 HPV16형과 HPV18 형인데 HPV16형이 HPV18형보다 6배 많다. 그런데,선암일 땐 HPV18형이 HPV16형의 1.2배라는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박종섭 교수의 연구가 있다. ㆍ성관계 전 백신 맞아야 효과
    자궁경부암은 백신을 맞고 매년 검진을 하면 100% 가깝게 예방된다. 현재 자궁경부암 백신으로는 HPV 16형·18형에 면역을 형성하는 2가 백신, 성기 사마귀의 원인인 HPV6형·11형에도 효과를 내는 4가 백신이 있다. 자궁경부암의 70%는 HPV 16형과 18형 때문에 생긴다. 2가 백신은 HPV31형·33형·45형 4가 백신은 HPV31형에 일부 예방 효과를 낸다는 연구가 있다.
    그러나 다른 종류의 HPV도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고 HPV와 상관 없는 자궁경부암도 있어서 백신만으로 100% 예방이 어렵다. 이 때문에 매년 검진이 필요한 것이다. 김 교수는 "15~17세에 백신을 맞고 성생활을 시작한 다음해부터 매년 검진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Health Chosun         김경원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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