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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망막 중심부 손상 ‘시력 장애’

浮萍草 2013. 4. 4. 11:41
    가족력·혈압·흡연 등과 관련
    의 안쪽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신경조직을 황반이라고 한다. 시세포의 대부분이 이곳에 모여 있고 물체의 상이 맺히는 곳이어서 시력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황반부에 변성이 일어나면 사물을 보는 데 문제가 생긴다. 이처럼 황반의 변성에 의한 시력장애를 황반변성이라고 부른다. 황반변성의 주요 증세로는 시력감소,중심암점(물체를 볼 때 중심부가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아니하는 증상),변시증(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 등이 꼽힌다. 황반에 변성이 일어나면 실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황반변성도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눠진다. ‘건성’은 출혈이 없이 황반부에 노폐물만 쌓인 유형으로 일반적으로 시력 상실까지 이어지지는 않는다. 반면 습성은 건성과 달리 망막이나 황반의 아랫부분에 비정상적으로 신생혈관이 자라나는 경우를 말하며 방치하면 빠른 속도로 진행해 출혈 등으로 인한 실명까지 이르게 된다. ‘습성’이란 이름도 액체인 혈액이 배어 나와 망막에 흉터를 내기 때문에 붙여졌다. 황반변성의 원인으로는 연령증가와 함께 가족력,인종,흡연 등이 관련 있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비만, 혈중콜레스테롤의 상승 및 영양요인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돼 있다. 그동안 60∼70대에서 발생하는 노인성질환으로 알려졌던 황반변성이 40∼50대로 발병층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비만 등과 관련이 깊다. 건성인 황반변성은 대부분 시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나,습성은 시력보존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변성이 일어난 부위의 경계를 명확히 알 수 있는 경우는 레이저광응고술을 시행하며,광역학요법,유리체강내 항체주사,유리체절제 술 등을 시행하나 아직까지 완전한 치료법은 없고 이에 관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특히 습성은 시력 예후가 매우 나쁘며 맥락막신생혈관이 생길 경우 심한 시력장애를 일으킨다. 2년 이내에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최근에는 황반변성에 방사선 치료 기법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는 영국에서 승인된 치료기법으로 로봇 방사선 장치를 이용해 안구에 방사선을 쏴서 황반에 여러 문제를 일으키는 나쁜 혈관들을 폐쇄하는 방법이다. 기존 약물이나 주사 요법이 나쁜 혈관들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지만 방사선치료법은 원인 자체를 제거한다고 개발진은 밝히고 있다. 또 황반변성이 개인의 유전자 특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이 틀림없어 보이기 때문에 이 질환과 관련된 유전자들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황반변성 역시 진행을 막기 위해선 초기에 질환을 발견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중년층의 경우 노안과 혼동해 병이 진행되도록 놓아두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관심을 갖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한편 실명 등의 시력상실을 초래하는 안질환으로는 황반변성 외에 녹내장, 당뇨망막병증도 있다. 녹내장은 대부분 시신경기능에 많은 이상이 초래된 후 시야 감소 및 시력 저하를 보이며,대부분은 좁아진 시야가 주된 증상으로 말기에도 중심시력은 남아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 유병기간과 관련되어 점진적으로 안저에 출혈과 부종 등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치료를 계획할 수 있으며,적절히 치료를 받으면 황반변성처럼 예기치 않게 실명을 야기할 확률도 적은 편이다. 황반변성 예방을 위해선 금연이 가장 중요하다. 많은 역학적 연구에 흡연과 황반변성이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 비흡연자에 비해 현재 하루에 25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비교위험도는 2.4배,과거 흡연했던 사람의 비교위험도는 2배로 나타났다. 금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도움말 최문정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교수
    Munhwa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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