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 - 채마밭/健康ㆍ醫學

졸립고 피곤 … 봄 탓 아닌 '간' 탓 일수도

浮萍草 2013. 3. 21. 22:03
    철 자주 피곤하고 오후가 되면 심하게 졸립거나,소화가 안되고,업무나 일상에 의욕을 잃어 쉽게 짜증이 나는'춘곤증'이 나타난다. 
    춘곤증은 의학적인 용어는 아니지만 겨울 동안 줄어들었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이 봄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생기는 일종의 피로 
    증상을 설명한다. 
    그러나 봄날 피로의 원인이 일시적인 춘곤증이 아닌,'간 때문'이라면 문제는 심각하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3~4주 이상 봄철 적응기간이 지났는데도 지속적 피로와 권태감,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간 질환 
    등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 
    의심할 수 있는 것은 만성간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이 많다.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전체 만성간염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C형 간염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B형 간염 다음으로 만성간염을 일으킨다. 
    특히 C형 간염은 B형 간염과 달리 예방 백신이 없고,급성간염을 앓은 후에도 완전 회복되지 않고 약 70~80%가 만성간염으로 진행
    하기 때문에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검진이 필수적이다. 
    간사랑 네트워크 김창섭 원장은“만성 간염은 증상이 특별히 나타나지 않지만,증상이 있는 경우 흔히 춘곤증 증상과 비슷해 위험
    신호를 놓칠 수 있다”며 “평소 B형,C형 간염 검진을 하고,춘곤증 증상이 지나치게 길다고 느껴지는 경우 병원을 찾아 전문의
    의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ㆍ'간' 지키려면, 예방ㆍ검진ㆍ치료 3단계 잘 챙겨야 
    간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는 만성간염의 예방, 검진, 치료를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 번째는 예방이다. 만성화되는 B형과 C형 간염은 모두 혈액감염이 원인이 된다. 감염 될 수 있는 원인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어싱이나 문신,침술 등 혈액에 오염된 도구로 인한 감염 예방을 위해 불법적인 시술을 삼가 하고,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는 것 도 중요하다. 다행히 B형 간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미리 예방 관리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검진이다. 만성 간염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때 치료 효과가 더 높아진다. 특히 C형 간염의 경우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검진이 중요하다. C형 간염은 항체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1차적으로 검사한다. 확진을 위해서는 바이러스를 직접 확인하는 검사(HCV RNA)가 필요하다. 세 번째는 치료다. C형 간염은 페그 인터페론 등의 약제로 40~80%가 완치되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면 간암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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