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 - 채마밭/健康ㆍ醫學

40대 이하 10명 중 1명이 '퇴행성 관절염'…예방법은?

浮萍草 2015. 8. 24. 12:51
    수영 같은 수중 운동이 도움 돼
    ▲  한 여성이 무릎을 움켜잡고 있다/사진 출처
    =헬스조선 DB
    대 수명 100세 시대에 접어들면서,무병장수(無病長壽)를 목표로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노화, 비만, 외상, 환경적 요인 등으로 관절질환을 호소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관절 질환은 퇴행성 관절염인데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2009년 약 112만 명에서 2013년 116만여 명으로 매년 4%씩 꾸준히 증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단 노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2013년 기준,전체 환자의 10%는 40대 이하로 퇴행성 관절염 환자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젊었을 때부터 무리한 다이어트나 과도한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나 인대가 손상돼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병이다. 무릎이 뻣뻣한 느낌이 들고,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열이 나는 게 주요 증상이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는 낮은 기압 때문에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발병 초기에 병이 발견되면 가벼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등의 비수술적 요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병세가 악화했을 경우 병변 부위를 절개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노인이나 당뇨병,고혈압, 심근경색과 같은 만성질환자는 병이 더 빨리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내시경 수술로 비교적 빠르게 증상을 없앨 수 있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내시경을 삽입해 직접 관절 속을 확인하면서 염증 부위를 치료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진단과 수술을 동시에 할 수 있으므로 병에 대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참포도나무병원 정형외과 이정한 원장은"발병부위를 새끼손톱만큼만 절개하므로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며 "비교적 간편한 수술이라 부작용의 위험이 적고, 만성질환자나 고령의 환자들도 편하게 수술받을 수 있다" 고 말했다. 퇴행성 관절염은 일단 병이 시작되면 영구적인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상시 나쁜 자세, 무리한 운동과 노동 등이 삼가는 것이 좋다.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를 감소시키기 위해 체중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영,아쿠아 에어로빅 등의 수중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은 운동할 때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한다.
    Health Chosun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 한아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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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운동부족·과도한 다이어트… '젊은 퇴행성관절염' 부른다
    40대 이하 환자 26만명… 20·30대도 증가세 계단 오르내릴 때·걸을 때 통증 심하면 의심 약물·주사치료 효과 없다면 적게 째고 수술 손상 심하면 자가연골·줄기세포 이식하기도 30대 직장인 김모(30·서울시 중구)는 최근 앉았다 일어서기만 하면 무릎에서'두두둑' 하는 소리가 났다. 통증도 심해 버스 한 정거장 이상의 거리를 걸으면 무릎이 아파 곧바로 택시를 타야 했다. 김씨는 상태가 악화돼 성모다인병원을 찾았다가 퇴행성관절염 진단을 받았다. 30대는 관절염에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그는 크게 놀랐다. 쪼그려 앉거나'양반다리'같이 무릎을 과하게 굽히는 자세를 자주 하다보니 무릎 연골이 빨리 노화된 것이다. '성체줄기세포 이식술' 치료를 받은 김씨는 지금은 통증 없이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ㆍ관절염, 30대도 생긴다
    퇴행성관절염은 노화가 원인이지만,최근에는 40대 이하의 젊은 층에서도 생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4년 발표에 따르면,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수는 243만명이며,40대 이하가 26만명에 달한다. 10명 가운데 1명이 40대 이하인 셈이다. 성모다인병원 관절센터 양상훈 원장은"과거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대다수가 60~ 70대였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층이 무릎 등에 퇴행성관절염이 생겨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노화 외에 퇴행성관절염이 생기는 이유는 비만,운동부족,과도한 다이어트 등이다. 체중이 늘어나면 관절이 부담하는 하중(荷重)도 함께 늘어나는데,이때 퇴행성관절염이 생기기 쉽다. 운동이 부족하거나 무리한 다이어트로 무릎 근육이 약해도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은 커진다. 생활습관이나 특정 자세도 영향을 미친다. 관절이 좋지 않다면,의자가 아닌 바닥에 자주 앉는 생활은 피해야 한다. 무릎을 굽히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는 관절이 구부러지는 각도를 크게 해 관절에 부담을 주고 연골을 쉽게 마모시킨다.
    ▲  퇴행성관절염은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하지 않고도 줄기세포 치료 등을 할 수 있다.성모다인병원 양상훈 원장이 퇴행성 관절염 환자를 상담하는 모습.
    /성모다인병원 제공

    생활습관 개선으로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지만,이미 퇴행성관절염이 생겼다면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양상훈 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은 서서히 진행돼 자신이 관절염인줄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조기에 진단해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이 악화되고,생활습관 개선이나 주사치료 등으로 호전되기 힘들 정도로 병이 커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퇴행성관절염은 특히 무릎에 많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앉았다 일어날 때,오래 걸을 때 무릎이 심하게 아플 때는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 ㆍ윤활제 넣고 줄기세포 이용하기도
    X선 촬영으로도 잘 보이지 않는 초기 퇴행성관절염은 물리치료와 약물치료,운동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초기 단계가 지나면 '히알루론산' 성분을 이용한 주사요법을 사용한다. 히알루론산이 관절 연골 부위를 감싸고 관절의 탄력성을 증가시켜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운동이나 약물, 주사치료가 효과가 없다면 수술이 필요하다. 성모다인병원의 경우 관절내시경 등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시 환자의 상처를 최소화 하는) 수술이 우선이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관절 부위에 약 6㎜의 내시경을 삽입,연골의 변화와 상태를 직접 보면서 손상된 부분을 절제하거나 봉합하는 방법이다. 피부 절개 부분 역시 6㎜ 정도로 작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성모다인병원은 손상이 심해 최소침습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자신의 연골을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를 우선으로 시행한다. 특히 손상된 연골에 자신의 연골세포를 이식하는'자가연골세포 이식술'과 탯줄의 혈액인 제대혈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를 연골에 이식,연골 재생을 돕는'성체줄기 세포 이식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지난 11월 문을 연 성모다인병원은 척추·관절 분야 특화 병원이다.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까지 총 8개층에 척추센터·관절센터·비수술통증센터·운동재활센터·영상의학센터·검진센터와 입원실을 갖췄으며 각 센터에는 분야별 전문의 10명이 근무한다. 또한,환자의 입원·수술·퇴원 등을 담당하는 전담간호사를 배치하는 전문간호사제도를 도입해 환자를 돌보고 있다.
    Health Chosun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sj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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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행성 관절염 예방법…체중 줄이고 줄넘기 피해라 
    ▲  사진=조선일보 DB
    행성 관절염 예방법이 관심을 받고 있다. 찬바람이 불면 체온이 낮아지고 혈액순환이 활발히 일어나지 않아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굳어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은 평소보다 더 많은 고통을 느낀다.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의 퇴행성 변화에 의한 질환이기 때문에 병을 완전히 정지시킬 방법은 없다. 평상시 나쁜 자세나 습관,무리한 운동,노동을 지속하는 행동이 퇴행성 관절염 발병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최대한 관절의 손상을 방지해야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거나 발병을 늦출 수 있다. 평소 무릎관절 운동 등을 꾸준히 하면 퇴행성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비만으로 인해 관절 부위에 하중이 많이 실려서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체중 조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는 강도 내에서 걷기,자전거 타기,수영 등의 수중 운동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 주면 체중 조절을 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과,오렌지,밀감,시금치,당근,브로콜리 등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또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고등어나 연어 등은 항산화제가 풍부해 퇴행성 관절염 예방에 좋다.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했다면 지팡이 등의 보조 기구를 사용해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여주면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해도 어느 정도의 운동은 필요하다. 이때는 천천히 걷는 운동을 추천한다. 관절에 과한 충격을 줄 수 있는 줄넘기,오래달리기,등산 등은 피해야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치료가 필요하다. 퇴행성 관절염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연골이 완전히 손실되면 관절의 모양에 변형이 생겨 다리가 휘거나 걸음걸이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가만히 있어도 관절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와의 상담 후에 정밀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Health Chosun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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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퇴행성 관절염 증가…특히 피해야 할 운동은?
    ▲  관절염 환자를 나타내는 모형
    /사진=조선일보 DB
    20대 퇴행성 관절염이 증가 소식이 화제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특히 무릎 부위에 나타나는 빈도가 높다.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50대 이상에게서 주로 나타난다고 알려졌지만,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도 무리한 신체활동으로 인해 연골판 손상이 나타나며 20대 퇴행성 관절염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퇴행성 관절염 증가는 남성보다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다이어트를 위해 다양한 운동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여성들이 많아진 것이 원인이다. 문제는 빠른 속도, 높은 점프력, 재빠른 회전력 등을 요구하는 운동을 무리하게 하는 즐기는 경우다. 구체적인 예로,여성은 점프 후 착지하는 동작에서 두 발끝이 안쪽으로 향하는 안짱다리를 취하는 경향이 있는rp 이러한 자세는 무릎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방십자인대의 파열을 가져오기 쉽다. 퇴행성 관절염 증상이 심해지면 치료가 필요하다. 퇴행성 관절염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연골이 완전히 손실돼 관절의 모양에 변형이 생겨 다리가 휘거나 걸음걸이마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가만히 있어도 관절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와의 상담 후에 정밀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관련 증상이 나타나도 어느 정도의 운동은 필요하다. 이때는 기본적으로 천천히 걷는 운동이 도움된다. 관절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오래달리기, 등산 등은 피해야 한다. 점프하는 동작이 많은 줄넘기,에어로빅 등도 마찬가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착지 과정에서 균형이 약간만 어긋나도 무릎 관절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대 퇴행성 관절염 증가를 막기 위해 주의해야 할 자세도 있다. 먼저 양반다리로 오랜 시간 앉는 것을 피해야 한다
    . 양반다리는 무릎 관절을 과도하게 굽혀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을 지나치게 긴장하게 한다. 여성의 경우 무릎을 꿇고 앉는 자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는 무릎 관절이 과도하게 꺾인 상태에서 무릎 내부의 압력이 높아져 부담을 주는 자세이기 때문이다. 무릎을 꿇고 앉으면 무릎 관절의 인대가 긴장하게 되고 혈액순환도 잘 안 된다.
    Health Chosun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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