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 - 채마밭/健康ㆍ醫學

소변으로 건강 진단하려면

浮萍草 2015. 8. 4. 10:57
    ▲  한 남성이 소변을 보고있다/사진 출처=헬스조선 DB
    변은 몸의 건강상태를 반영한다. 소변의 색이나 거품의 정도가 평소와 다르다면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몇 가지 이상 소변에 대해 알아보자.
    ㆍ검붉은 빛의 혈뇨, 신장 기능 이상 있어
    혈뇨란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상태다. 혈뇨가 나오는 경우 소변 색이 붉은빛을 띄거나 검붉게 나오는데 혈뇨로 의심 될 때는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받는 것이 좋다.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다. 혈뇨를 방치하면 요로 결석이 심해져 요관을 막을 수도 있다. 그러나 리팜핀(항결핵제)를 먹은 경우,색소를 과다 섭취한 경우 소변이 붉게 나올 수 있다. 이 때는 다시 소변을 보면 정상적인 색이 나온다. 소변이 지나가는 모든 기관이 혈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콩팥,요도,방광,전립선 등의 장기에 상처가 나거나 질환이 생길 경우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다.
    ㆍ거품 많은 단백뇨, 콩팥 문제
    단백뇨란 말 그대로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한다. 정상적인 소변에도 어느 정도의 단백질이 포함되기도 하는데 단백뇨를 진단하는 기준은 성인은 하루 500mg 이상, 소아는 1시간 동안 체표면적 1㎡당 4mg 이상의 단백질이 배설될 때 단백뇨로 진단한다. 단백뇨의 경우 정상적인 소변에 비해 거품이 많이 나고 잘 사라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콩팥에서 혈액 속 노폐물을 거르는 기능을 하는 사구체, 사구체에서 여과된 단백질을 흡수하는 요세관에 이상이 있는 경우 단백뇨가 나올 수 있다. 단백질이 과하게 배출되면 체내에 단백질이 부족해져 발목,눈 주위 등이 붓는 부종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심한 운동 직후나 고열에 단백뇨가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계속해서 거품이 낀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 콩팥이나 신장과 관련된 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진료받아야 한다.
    ㆍ염증 나오는 농뇨, 세균성 감염 의심
    소변검사에서 염증세포가 보이는 경우다. 소변 자체의 특징보다 소변을 자주 보고 소변을 볼 때 따끔거리는 증상 등으로 농뇨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소변검사에서 농뇨가 보이는 경우는 콩팥, 요관, 방광, 전립선, 요도 등의 요로에서 세균성 감염이 있는 경우가 가장 흔한 원인이다. 세균성 감염은 하부요로감염,상부요로감염으로 구분하며 증상이 다를 수 있다. 하부요로감염에선 아랫배가 아프거나 자주 소변을 보고,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있을 수 있다. 상부요로감염에서는 옆구리 통증과 발열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요로결핵이 농뇨의 원인일 경우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고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평소 소변을 유심히 지켜볼 일이 없고,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소변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검사도 저렴하고 쉬운 편이기 때문에 1~2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는 것으로 소변과 관련된 장기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다.
    Health Chosun        이민재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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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변에서 피가 나온다면 혹시?

    ▲  한 여성이 배뇨 중 통증을 앓고 있다/사진 출처=조선일보 DB
    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엔 세균과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최적의 환경이다. 특히 여름철엔 신우신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증가하는데 신우신염은 무엇이며,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신우신염은 급성신우신염과 만성신우신염으로 나뉜다. 급성신우신염은 방광염 등 하부 요로감염을 일으킨 대장균 등의 세균이 요로로 올라와 신장과 신우에 감염을 일으켜 발병한다. 환자 대부분은 급성신우신염에 포함된다. 하지만 급성신우신염이 자주 발생하거나 방광요관역류(배뇨 시에 방광 안의 소변이 요관이나 신우로 역류하는 현상), 신경성방광기능장애 등의 문제가 오랜 기간 지속한다면 만성신우신염이다. 신우신염의 증상은 발열과 오한 등이 나타나며 옆구리나 늑골 척추 각에 통증이 느껴진다. 이와 같은 증상과 함께 급박뇨나 탁뇨,혈뇨 등 방광염 증세가 있는 경우에도 병원을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이를 내버려둘 경우 패혈증이나 신장 농양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증세가 미미하다면 항생제로 세균감염을 치료한다. 일반적으로 경구용 항생제를 이용하지만,주사 항생제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만성신우신염일 경우,급성신우신염과 같이 항생제 치료를 하면서 기저 질환 여부를 확인하여 더욱 체계적인 치료를 필요로 한다. 또한,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도움된다. 신우신염은 요로에 세균이 침입해 발병하는 질환으로 침입한 세균을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2L 정도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 소변을 통해 세균이 배출된다.
    Health Chosun        한아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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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 변화 증후군이란? 소변에 거품일면 조심하세요

    람의 얼굴을 보면 기분을 알 수 있는 것처럼 소변을 보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만약 소변에 거품이 보인다면 그 속에 단백질이 섞여있는 것. 미세 변화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 미세 변화 증후군에 대해 알아본다. 미세 변화 증후군이란 신장세포가 손상돼 다량의 단백질이 흡수되지 못해 소변으로 배출되는 질환이다. 정상인일 경우,소변으로 배출되는 단백질은 하루 0.15~0.20g 가량이다. 하지만 미세 변화 증후군을 앓는 사람은 하루 3~3.5g 이상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간다. 이 과정에서 우리 신체는 다량의 단백질을 잃게 되며 혈중 알부민(혈액에 녹아 있는 단백질의 일종) 농도가 낮아진다. 이로 인해 혈액 속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 나와 다리,성기,안면 등 다양한 피부 밑에서 부종이 생긴다. 또한, 기존의 면역 기능을 담당하던 단백질 성분이 다량으로 소변을 통해 배출되면 감염에 대한 면역 반응이 취약해져 각종 합병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미세 변화 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면역체계의 이상작용으로 신장세포를 손상해 기능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 약물이나 악성 종양에 의하여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진단은 환자의 연령에 따라 다르게 시행하는데 소아일 경우 먼저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 치료를 시행해 차도를 지켜본다. 그러나 성인일 경우 단백뇨 검사, 혈청 크레아티닌 검사 등의 신장조직 검사를 통해 확진하여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로 치료한다. 완치율은 약물 사용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일부 연구 결과에 의하면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8주간 사용하는 경우 50~75% 정도 완치율을 보이며 16주간 사용하는 경우에는 75~95%의 환자가 완치된다.
    Health Chosun        한아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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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품? 붉은색? 이런 소변 왜 보나
    소변 '잘 보면' 건강 상태 알 수 있어
    ▲  조선일보 DB
    일 보는 소변 색깔만 잘 살펴도 건강 상태를 가늠할 수 있다. 콩팥에 문제가 있으면 혈뇨(血尿)를 본다. 콩팥 속 모세혈관 다발인 사구체,혈액 중 소변 성분(수분·노폐물·전해질)을 흡수하는 보먼주머니 모세혈관으로 둘러싸인 세뇨관, 소변이 모이는 신우 중 한 곳에라도 염증·결석·종양이 생기면 소변에 혈액이 섞인다. 요관·방광·요도를 거치면서 적혈구의 색깔이 짙어지기 때문에 이때의 혈뇨는 보리차나 간장을 탄 물처럼 검붉은색을 띤다. 콩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요관을 지나 방광으로 간다. 요관에는 결석(結石)이 잘 생기는데,결석이 있으면 혈뇨와 함께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느껴진다. 결석이 방광과 가까운 곳에 생기면, 방광을 자극해 빈뇨를 유발하기도 한다. 방광염이 생기면 소변에 고름이 섞여서 색깔이 탁해진다. 소변에서 악취가 날 때도 방광염을 의심해야 한다. 세균이 소변 속의 노폐물을 분해해 암모니아를 만들어내면 코를 톡 쏘는 냄새가 난다. 방광근육 기능이 떨어지면 소변이 계속 마렵거나 잔뇨감 등이 느껴진다. 이를 막으려면 소변이 마려울 때 참지 말고 카페인·자극적인 음식과 술·담배를 피해야 한다. 요도는 소변이 지나가는 마지막 통로로, 여기에 결석·염증·암이 생기면 통증과 함께 붉은색 혈뇨를 본다.
    Health Chosun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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